펜스 부통령, 한국 등 추가여행제한 질문에 “적절한 때·방식으로”
등록일 2020-03-15 14:17:11 트위터로 보내기 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쪽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문의를 받지않습니다 프린트하기

“여행경보 권고는 매일 검토하는 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회의 후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AP=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한국을 포함한 코로나19 다발국가의 추가 여행 제한과 관련해 “적절한 때와 방식으로 권고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코로나19 대응 총괄을 맡고 있는 펜스 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회의 후 언론 브리핑에서 한 기자가 ‘행정부가 중국과 이란에 대한 입국금지를 선전하면서 한국이나 일본, 이탈리아에는 왜 확대 적용하지 않았나. 여전히 검토 중이냐, 아니면 발병 억제에서 완화로 변경한 것이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펜스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으로부터 모든 입국을 중단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매우 다른 지점에 있을 것이라는 점에 의문이 없다”고 말했다.

또 이탈리아와 한국의 경우 일부 지역의 여행경보를 상향하고 미국으로 오는 직항편 승객들에게 탑승 전 의료검사가 이뤄지는 점을 거론하며 이런 조치가 없었다면 “우리가 매우 다른 지점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우리는 대통령에게 추가 여행경보를 권고할 가능성에 대해 매우 철저한 토론을 했다”며 “우리가 하는 일은 사실(fact)을 따라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TF가 결정해온 것처럼 적절한 때에, 적절한 방식으로 이들 권고안을 제시하려고 한다”며 “이는 문자 그대로 매일매일 행해지는 검토로, 우리는 미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계속 두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은 지난 4일 언론 브리핑에서도 이탈리아와 한국에 대한 추가 여행 제한 문제와 관련해 현시점에서 추가 조치가 없다면서도 “관련 데이터를 매우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 (발병) 사례들을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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