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첼 잉글랜더 전 LA시의원 뇌물수수,성접대 등 7개 혐의
등록일 2020-03-15 12:44:21 트위터로 보내기 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쪽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문의를 받지않습니다 프린트하기


뇌물 수수와 성접대 등의 혐의로 FB1에 의해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미첼 잉글랜더 전 LA시의원

 

 

 

지난 2018년 12월 돌연 LA 12지구 시의원직에서 사임했던 미첼 잉글랜더가 지난 9일 미 연방수사국(FBI)에 전격 체포됐다.

연방 검찰은 잉글랜더 전 시의원이 지난 2017년 6월 LA 시 관계자, 로비스트, 그리고 사업가와 함께 팜 스프링스와 라스베가스를 방문했을 때 LA시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와 관련해 3만달러 이상의 현금과 호텔 객실, 고급 식사 그리고 성접대(Female escort Services) 등을 받은 것과 혐의를 무마하기 위한 허위 증언, 그리고 증인 회유(Witness Tampering)까지 더해 총 7건의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잉글랜더 전 시의원은 FBI의 체포에 순순히 응했지만 7건의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주장하고 있으며 5만달러의 보석금을 지불하고 일단 석방됐다. 잉글랜더 전 시의원에 대한 재판은 오는 13일 시작되며 만일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50년 형을 받을 수 있다.

LA 개발 업체의 한 관계자는 “잉글랜더 전 시 의원이 사임 이전 ‘PLUM (Planning and Land Use Management committee )’위원회의 멤버로서 LA시의 개발 승인과 조닝 설정 등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라며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사업가에 대한 조사도 이뤄지고 있는 만큼 곧 재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 LA시의원이 이런 혐의에 휘말린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잉글랜더 전 시의원은 지난 2018년 12월 LA 12지구(샌퍼낸도밸리 북서와 서부 지역포함) 시 의원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하고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투자회사인 오크 뷰 그룹(Oak View Group) 부 회장직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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