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18일 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 불참
등록일 2020-06-14 02:57:33 트위터로 보내기 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쪽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문의를 받지않습니다 프린트하기

타이거 우즈

타이거 우즈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미국)가 18일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도 나오지 않는다.

 

AP통신은 13일(한국시간) "이날 확정된 RBC 헤리티지 출전 선수 명단에 우즈의 이름은 없다"고 보도했다.

올해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있는 우즈는 RBC 헤리티지에 나올 가능성이 거론됐다.

바로 우즈 소유의 요트 프라이버시호가 RBC 헤리티지가 열리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 헤드에서 차로 2시간 거리인 조지아주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에 정박했다는 보도가 최근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즈는 이번 주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 이어 다음 주 RBC 헤리티지까지 건너뛰기로 했다.

찰스 슈와브 챌린지는 PGA 투어가 올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일정을 중단한 이후 약 3개월 만에 재개된 첫 대회다.

AP통신은 "우즈 딸의 13번째 생일이 (RBC 헤리티지 1라운드가 열리는) 18일"이라며 우즈가 RBC 헤리티지에 빠지기로 한 이유를 추측하며 7월 16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에서 개막하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한편 RBC 헤리티지에는 이번 주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 이어 세계 랭킹 1위부터 5위까지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다.

출전 선수 154명 가운데 114명이 PGA 투어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들로 채워졌다.

 

이는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투어 우승 경력 선수가 나오는 단일 대회 기록이 됐다.

148명이 우승을 놓고 경쟁을 시작한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는 101명의 투어 우승 경력자들이 출전했다.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009년 이후 11년 만에 RBC 헤리티지에 다시 나오고, 3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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