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다음 주 RBC 헤리티지 출전할까
등록일 2020-06-12 04:40:24 트위터로 보내기 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쪽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문의를 받지않습니다 프린트하기

타이거 우즈

타이거 우즈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약 3개월 공백을 끝내고 11일 개막하는 찰스 슈와브 챌린지로 재개하는 가운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미국)의 다음 일정에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우즈는 올해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공식 대회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5월 필 미컬슨(50·미국)과 함께 이벤트 경기를 치르기는 했으나 PGA 투어 대회는 아니었다.

11일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개막하는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는 불참하는 우즈는 아직 어떤 대회로 투어 활동을 재개할 것인지 밝히지 않은 상태다.

다만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11일 "우즈의 요트 프라이버시가 미국 조지아주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에 도착했다는 보도가 있다"며 우즈가 18일 개막하는 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 나올 가능성에 주목했다.

RBC 헤리티지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 헤드에서 열린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닷컴은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에서 힐튼 헤드까지는 차로 2시간 거리"라며 "우즈가 힐튼 헤드까지 차 또는 다른 배로 이동할 수도 있고 요트의 이동이 아무 의미 없는 상황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우즈의 에이전트로부터 이와 관련한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며 "RBC 헤리티지 토너먼트 디렉터 스티브 윌멋 역시 '우즈 측으로부터 대회 출전에 관해 들은 이야기가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우즈는 2018년 US오픈과 2019년 PGA 챔피언십 당시 대회장 인근에 요트를 정박시켜놓고 숙소로 활용한 적이 있다.

골프닷컴은 "이 대회에 우즈가 출전한 것은 1999년 한 차례가 전부"라며 "하지만 예년의 경우 이 대회가 마스터스 바로 다음 주에 열리는 경우가 잦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투어가 한동안 중단됐기 때문에 상황이 달라졌다"고 우즈의 출전 가능성을 열어뒀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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