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여성판사 출근길서 묻지마 폭행
등록일 2020-09-03 02:14:53 트위터로 보내기 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쪽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문의를 받지않습니다 프린트하기

▶ 필리스 추 판사 자전거타고 가던 남성이 얼굴 가격후 도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 중국계 여성판사가 출근 중 길거리에서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뉴욕시형사법원(Criminal court) 필리스 추(사진·56) 판사는 지난달 31일 오전 9시40분께 스태튼아일랜드 페리 터미널에서 법원으로 출근하는 길에 자전거를 타고 가던 한 남성에게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 당했다.

추 판사는 이날 폭행을 당하면서 입술이 붓고, 턱 등에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한 상태다. 루키아노스 찰펜 법원 대변인은 “용의자는 아무 말도 없이 반대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던 추 판사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다”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 일대를 수색했지만 용의자는 벌써 종적을 감춘 상태였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뚱뚱한 체격으로 범행 당시 파란색과 초록색 계통의 셔츠를 입고 있었으며. 시티 바이크를 탑승하고 있었다.
한편 추 판사는 영화 '제리 맥과이어'로 아카데미(오스카) 남우조연상을 받은 유명 배우 쿠바 구딩 주니어의 성추행 혐의 재판을 담당하고 있다.

<금홍기 기자>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200902/1326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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