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코로나 검사센터 확진자 증가
등록일 2020-07-22 02:59:03 트위터로 보내기 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쪽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문의를 받지않습니다 프린트하기

▶ 부에나팍 ‘코리안 헬스센터’ 확진자 1%에서 2%로 늘어

 

‘부에나팍 코리안 헬스 센터’ 외부에 설치되어 있는 코로나 19 검사 시설.

 

“코로나 검사 확진자 늘어나고 있어요”

부에나팍에 위치한 한인 운영 ‘코리안 헬스 센터’(디렉터 김광호)에서 실시하고 있는 코로나 19 무료 테스트 결과 확진자 수가 최근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오픈한 이 헬스 센터는 그동안 하루에 약 50건의 검사를 실시해왔는데 확진자 수가 최근들어 부쩍 늘어났다. 김광호 디렉터는 “코로나 19 검사 센터를 오픈할 당시에는 전체 검사자 중에서 확진자가 1% 미만에 불과했다”라며 “그러나 최근 들어서 2%로 늘어났다”라고 밝혔다.

 



김광호 디렉터는 또 “이 센터의 전체 검사자의 60%는 한인이고 나머지 40%는 타 민족”이라며 “검사를 받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났거나 주위의 사람이 코로나 확진자일 경우”이라고 말하고 한인 확진자 수도 종종 발견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센터에서 검사를 받으려면 현재 대기하는 시간은 약 2주 정도로 지난달에 비해서는 많이 짧아진 편이다. 이는 오렌지카운티에 대규모 코로나 19 검사소가 최근에 생겨나 검사자들이 분산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검사를 받은 후 결과는 4-5일 걸린다.

연방 정부에서 후원하고 있는 이 센터는 오렌지카운티 거주자 중에서 메디칼, 메디케어 소지자, 무 보험자, 코비나 19 테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개인 보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 등에게 테스트를 제공하고 있다.

이 테스트는 별도로 주문 제작된 특수한 장비를 만들어 내부와 외부가 단절된 상태에서 내부에 있는 전문가가 창문에 부착된 고무장갑에 손을 넣어 테스트를 하게 되어 있다. 검사가 끝나면 바로 스위치를 눌러 자동으로 소독약이 분무로 나와 소독되어 그 다음 사람이 안심하고 테스트를 받는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다. 이 센터(7212 Orangethorpe Ave #Suite 8 Buena Park)는 한인 업소들이 밀집되어 있는 부에나팍 비치와 오렌지도프 인근에 위치해 있다.

이 센터에서 실시하는 테스트는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 PCR), 항체 검사 테스트(SARS-Cov-2 lgG Antibody) 등이다. 이 검사를 받으려면 반드시 예약해야 한다. (714) 503-6550

한편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보건국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19일 기준으로 확진자 수는 2만 9,426명으로 3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사망자 수는 492명으로 집계됐다.

한인 밀집 지역인 부에나팍의 확진자 수는 808명, 풀러튼 1,364명, 가든그로브 1,524명, 어바인 979명을 각각 기록했다. 이 지역들의 확진자 수는 계속해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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