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한 스탠턴.[Face 2 Face Africa] |
그는 그럴때면 강의실 구석자리에 앉아 다른 학생들이 냄새 때문에 불쾌하지 않도록 배려했으나 남모를 굴욕감에 시달려야만 했다. 그는 힘든 시간마다 복싱영웅 무하마드 알리가 했던 “포기하지 마라, 현재 고통스러우면 나머지 생은 챔피언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말을 계속 되뇌었다고 밝혔다.
학비와 생활비 등을 충당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레한의 형이 학업을 포기해야만 했다. 레한은 “내가 나고 자란 보위 지역에서는 대학을 가는 친구보다는 감옥에 가는 친구가 훨씬 더 많은 곳이지만, 나는 그들이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쓰레기 청소원들은 항상 여기에서 우리와 함께 계속 일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으나 나는 그들을 사랑한다”고 밝혔다. 그는 보위 스테이트 대학에서 2년동안 평균학점 3.84를 기록했으며 메릴랜드 대학으로 트랜스퍼 한 후에도 풀타임 청소원으로 일했다. 새벽에 일을 한 후 학교에 갔다가 돌아와 다시 저녁시간대에 나머지 시간을 채웠던 것이다.
그는 지난 겨울학기 졸업식에서 졸업생 대표연설자로 뽑혔으며 하버드 대학 로스쿨에 지원해 합격통지서를 받았다. 그는 그동안 혜택을 받은 것이 많기 때문에 다른 수험생들을 위해 무료 LSAT(로스쿨입학시험) 강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