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브라질 관리와 식사한 트럼프 “걱정 안 해”
등록일 2020-03-15 14:34:49 트위터로 보내기 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쪽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문의를 받지않습니다 프린트하기

3월 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브라질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일행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어깨 너머 얼굴이 약간 가려진 안경쓴 인물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판정을 받은 브라질 대통령실 파비우 바인가르텐 국장이다.<브라질 대통령실 제공=AP/헤럴드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브라질 관리와 식사를 함께한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걱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를 만나기 전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렇게 말하겠다. 나는 걱정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날 브라질 대통령실 소속 커뮤니케이션국의 파비우 바인가르텐 국장은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바인가르텐 국장은 지난 7~10일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수행했으며,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열린 두 정상의 만찬 자리에도 참석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도 바이러스 검사를 받은 뒤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는 13일 나올 예정이다.

하지만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바인가르텐 국장의 접촉이 거의 없었기에 바이러스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스테퍼니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확진 판정을 받은 브라질 관리와 아무런 상호작용을 하지 않았다. 현재로선 검사가 필요 없다”고 말했다.(뉴스 1)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