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 LA 카운티 대대적 감원
등록일 2020-07-01 02:58:22 트위터로 보내기 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쪽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문의를 받지않습니다 프린트하기

▶ 셰리프국 등 예산 삭감, 공무원 1천여 명 해고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9억 달러가 넘는 재정 부족에 시달리게 된 LA 카운티 정부도 예산을 대폭 삭감한다. 여기에는 셰리프국을 필두로 대대적인 공무원 감원 조치가 포함됐다.

29일 LA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날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349억 달러에 달하는 새 회계년도 수정 예산안을 찬성 4, 기권 1로 승인했다.

이 예산안에는 심각한 세수 감소와 코로나19 대응 비용 증가로 발생한 9억3,530만 달러의 적자에 대처하기 위해, 부서 예산 4억5,350만 달러 감축, 운영 예산 5,930달러 감축 등을 단행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특히 3,251개 공무원 직위를 없앤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중 2,596개의 직위는 이미 공석이이서 나머지 655개 직위에 있던 공무원들은 해고될 예정이다. 다만 주정부와 연방정부로부터 지원금이 오게 되면 그 수준에 따라 해고 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

특히 이번 새 예산안에 따라 LA 카운티 셰리프국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셰리프국 예산이 1억6,210만 달러 줄어들며, 1,500여개 직위가 없어진다. 이로 인해 공석이 아니었던 직위에 있던 457명이 해고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셰리프국 감원으로 인한 치안 영향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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