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물가'…5월 0.1%↓
등록일 2020-06-11 02:38:08 트위터로 보내기 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쪽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문의를 받지않습니다 프린트하기

하락폭은 줄어…디플레 우려 다소 진정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석달 연속으로 하락했다.

 

미 노동부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달보다 0.1% 떨어졌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3개월째 마이너스를 이어간 것이지만, 4월(-0.8%)보다는 그 폭이 크게 줄어든 수치다.

이에 따라 디플레이션(물가가 지속해서 하락하고 경제활동이 침체하는 현상) 우려는 다소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5월 근원 소비자물가도 전달보다 0.1% 내렸다.

근원 물가는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것으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가장 주목하는 물가 지표로 꼽힌다.

근원 물가가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은 처음이라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미국 월마트 매장

미국 월마트 매장

[AP=연합뉴스 자료사진]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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