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폭은 줄어…디플레 우려 다소 진정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석달 연속으로 하락했다.
미 노동부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달보다 0.1% 떨어졌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3개월째 마이너스를 이어간 것이지만, 4월(-0.8%)보다는 그 폭이 크게 줄어든 수치다.
이에 따라 디플레이션(물가가 지속해서 하락하고 경제활동이 침체하는 현상) 우려는 다소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5월 근원 소비자물가도 전달보다 0.1% 내렸다.
근원 물가는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것으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가장 주목하는 물가 지표로 꼽힌다.
근원 물가가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은 처음이라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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