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SNS에 SON 번리전 골 재소환
등록일 2020-06-10 07:42:51 트위터로 보내기 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쪽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문의를 받지않습니다 프린트하기

[OSEN=이인환 기자] 토트넘 팬들에게는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을 장면 아닐가.

 

토트넘 구단은 10일(한국시간) 공식 SNS에 다시 한 번 신화로 남을 손흥민의 번리전 75m 질주 골을 소환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8일 번리와 EPL 16라운드서 인생골을 뽑아냈다. 팀이 2-0으로 앞선 전반 32분, 토트넘 진영에서 단 11초 만에 71.41m를 질주해 원더골을 작렬했다. 

경기 후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의 플레이를 브라질의 득점기계 호나우두와 비견하며 극찬을 보냈다. 다수의 영국 언론들은 손흥민의 골을 역대 최고의 골로 꼽았다. 

 

손흥민은 이 골로 'EPL 12월의 골’과 '런던 풋볼 어워즈 2020 올해의 골’ 수상에 이어 디 애슬레틱의 선택까지 받으며 명실공히 2019-2020 시즌 최고의 골로 역사에 남게 됐다.

뿐만 아니라 지난 4월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의 질주는 골망을 흔들고서야 멈췄다. 우승자가 될 만큼 충분히 감동적이었다”라면서 투표를 통해 EPL 역대 최고의 골로 선정했다.

당시 투표에서 손흥민은 전체 26%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후보에 오른 16골 중 20%대 지지를 받은 것은 손흥민이 유일했다. 

 

손흥민이 제친 후보들도 웨인 루니의 오버헤드킥 득점(13%)이나 루이스 수아레스의 2012년 뉴캐슬전 골(8%), 파피스 시세의 2012년 첼시전 골 등으로 쟁쟁했다.

현지에서 압도적인 인정을 받는 만큼 토트넘 구단은 꾸준히 손흥민의 번리전 골 장면을 소환하고 있다.

 

이날도 토트넘은 공식 SNS에 'EPL' 폴더의 '레전드 골' 폴더 그리고 '손흥민'이라며 번리전 골장면을 올렸다.

자주 보는 장면이지만 토트넘 팬들 역시 "너무 좋아하는 골이다"라거나 "너무 좋은 선수"라고 여전히 열광하는 모습을 보였다.

 

/mcadoo@osen.co.kr

이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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