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컴 유닛
등록일 2020-06-05 03:52:58 트위터로 보내기 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쪽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문의를 받지않습니다 프린트하기

최대 4가구까지 주거용 부동산


단독주택과 같은 조건 구입 가능

 

코로나19로 경제 활동이 중단되고 개인이 느끼는 심리적 위축 때문에 주택시장이 많이 주춤하고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 가격의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주택의 가격은 아직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다행인 것은 신축 주택의 공급 부족으로 주택 시장의 회복은 다른 분야보다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보이고 있다.

부동산은 부의 원천이고 가지고 있기만 해도 점점 재산이 늘어나 심지어 평생 집 한 채만 가지고 있어도 은퇴 후 노후 생활의 방편이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누구나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나 목돈을 마련하기 어려워 실천에 옮기기는 정말 쉽지가 않다.

LA시는 중간 소득에 비해 주택의 가격이 높아서 미 전체에서 주택소유율이 두 번째로 낮은 도시이다. 그래서 50%가 넘는 주민들이 임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어 렌트 시장이 특히 활발하다. 위와 같은 이유로 지난 몇 년간 한인들이 가장 많이 구입한 부동산 중의 하나가 인컴 유닛(2~4)이다.

인컴 유닛은 보통 2가구부터 4가구 까지의 주거용 부동산을 말하는 데 부동산 경기가 주춤할 때에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유는 4유닛까지의 인컴 유닛은 일반 주택과 동일하게 취급되어 단독주택과 같은 조건으로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적어도 35%를 다운해야하는 5유닛 이상의 아파트보다 적은 다운페이를 해도 되고 상업용 융자만 가능한 아파트보다 낮은 이자율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소유주가 거주하는 유닛을 제외한 나머지 유닛에서 수익이 발생하니 인컴 유닛은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항상 수요가 있기 때문에 안전한 투자가 될 수 있다. 즉 소유주의 거주는 물론이고 인컴을 기대할 수 있고, 다른 투자 부동산에 비하여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소규모 투자자들에 인기가 좋은 인컴 유닛은 구입할 때 건물의 상태를 봐야 한다. 구입하기 전에 전문가에게 인스펙션을 맡겨 건물 벽에 균열이 생겼다거나 건물의 안팎으로 수리할 곳이 있는지 확인해야 하고, 필요하다면 해당 전문가에게 다시 점검을 받아보고, 있는 그대로 구입해야 된다면 수리비가 얼마나 되는지 미리 견적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그리고 렌트 스케줄을 확인하여 유닛당 월 렌트비가 얼마인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

유닛별로 언제 리스가 끝나는지, 월별로 렌트가 있는지를 알아두어야 새로운 세입자를 구하거나 렌트 수익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된다. 이 때 테넌트로 부터 ‘테넌트 에스토펄’을 받아 정확한 렌트를 확인해야 한다. 이 서류에는 리스 기간, 렌트가격, 시큐리티 디파짓은 얼마나 냈는지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4유닛 이하의 인컴 유닛은 건물주가 물값과 재산세, 보험료, 가드닝 비용, 교체비용 등을 부담할 수 있으므로 위의 조건들을 미리 살펴보고 구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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