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이르면 6월 초부터 소매점, 무군중 스포츠 경기 가능
등록일 2020-05-19 16:13:11 트위터로 보내기 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쪽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문의를 받지않습니다 프린트하기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AP=연합뉴스]

 

개빈 뉴섬 주지사가 행정명령 완화 조처에 속도를 내면서 이르면 다음 달 초에는 소매점 매장에 고객 방문과 미용실 영업 재개 등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 19 비상사태로 주 정부에 행정명령이 내려진 지 약 9주가 흐른 가운데, 캘리포니아주 내 곳곳에서는 행정명령을 완화하고 경제재개의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18일, 가주 내 현 2단계 행정명령을 이른 시일 내 보다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시사했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카운티 별로 코로나바이러스 발병 상황이 다르다는 점을 전제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가 누그러진 카운티에서는 이르면 6월 초부터 소매점에 고객들의 매장 방문을 허용하거나 무 군중 스포츠 경기의 진행이 가능해질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용실과 같은 비교적 바이러스 확산 고위험군에 속한 비즈니스들도 각 로컬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운영이 가능해질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섬 주지사의 이러한 조처는 상당 수의 로컬 정부들이 비즈니스 운영 재개를 허용하기에 충분히 안전하다고 주장하며 주지사에게 규제를 완화하라고 압력을 가한 후에 나온 것입니다.

따라서, 행정명령 조처 확대를 위한 지역 사회 자격 요건에도 변동이 생겼습니다.

지난 2주 동안 단 한 건의 사망 사례가 보고된 경우 지역사회에서는 행정명령 완화 조처를 확대할 수 없었지만, 로컬 정부 지도자들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관련 제약이 없어졌습니다.

코로나 19 발병률이 1만 명 당 한 명 미만이어야 한다는 종전의 기준 대신, 앞으로 카운티 내 신규 코로나 19 확진자 비율이 14일 동안 10만 명 당 25명 미만일 경우 혹은 카운티 내 지난 7일 동안 코로나 19 검사를 받은 환자 가운데 확진자 수가 8% 미만 임을 증명하면 행정명령을 완화할수 있습니다.

또, 코로나 19 입원 환자 수가 지난 7일 동안 5% 이상 증가하는 급증세를 보이지 않고, 하루에 20명 이상의 입원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면 됩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지난 7일 모독과 유바, 그리고 서터, 이 세개 카운티에서 주 정부의 행정명령 완화 규제를 위반하고 헬스장과 네일샵 미용실, 그리고 쇼핑몰 등 모든 비즈니스의 운영 재개를 무작정 허용한 것에 대해서는 경고 메세지를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주정부는 미용실, 체육관, 무 군중 스포츠 행사 그리고 종교 활동들은 앞으로 몇 주 안에 행정명령 완화 조처가 3단계로 돌입하게 되면 운영 재개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뉴섬 주지사는 주정부의 완화 속도보다 더 빠르게 운영재개를 원할 경우, 카운티 정부차원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억제되고 있으며 추후 대응체계가 마련 됐음을 증명할 수 있으면 신청서를 제출해 주 정부가 별도의 검토를 통해 허용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라디오서울 안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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