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에레디비지 | 게티이미지코리아

네덜란드 에레디비지가 코로나19로 중단된 2019~2020시즌을 포기해야 하는 위기에 몰렸다.

네덜란드축구협회는 22일 “네덜란드 정부가 9월 1일까지 대규모 단체 행사를 금지해 무관중 경기도 개최가 불가능해졌다”며 “이번 시즌의 포기 여부를 유럽축구연맹(UEFA)과 논의 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네덜란드 에레디비지도 24일 구단들과의 모임 아래 시즌 포기 여부를 논의할 전망이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지는 지난달 8일 25~26라운드를 끝으로 중단된 상태다. 잔여 경기를 소화해야 재정난 해소가 가능하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선 불가능한 일이 됐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지가 2019~2020시즌을 공식적으로 포기할 경우 벨기에 주필러리그에 이어 두 번째가 된다. UEFA는 벨기에 주필러리그가 가장 먼저 시즌을 포기하자 만류했다. 그러나 네덜란드 에레디비지까지 정부 차원의 결정으로 같은 선택을 내린다면 빅리그가 아닌 중소리그의 포기를 더 이상 막아설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