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필요한 공간만 개선
등록일 2020-09-08 02:05:24 트위터로 보내기 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쪽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문의를 받지않습니다 프린트하기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20/09/07 08:09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고려한 인테리어 솔루션 인기




 잉바르 디자인은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적절한 수납 솔루션을 제공, 실내 분위기를 개선해 준다. 생애주기에 따라 필요한 수납 용량을 최적화 한다. 사진은 잉바르 디자인이 주로 제안하는 한샘 빌트인 수납장. [사진 잉바르 디자인]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테리어 회사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재택근무 등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며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집안 일부를 사무공간으로 꾸미거나,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변화를 주고자 한다.

하지만 막상 공사를 결심하기가 쉽지 않다. 인테리어 공사를 하려면 보관 이사를 한 후 한 달 이상 집을 비워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는 업체가 바로 ‘잉바르 디자인’이다. 일주일이면 거실·부엌·욕실 개선 공사를 끝내 보관 이사를 할 필요가 없다.

서울 용산과 논현에서 사무실을 운영하는 잉바르 디자인의 이연상 대표는 “꼭 바꿔야 하는 핵심 공정만 추려서 비용 및 공사 기간을 줄이고, 보관 이사를 진행하지 않는 방식을 통해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후 한샘과 아파트멘터리에서 주거 인테리어 서비스를 기획했다. 또 이케아(IKEA)에서 디자이너와 영업사원의 교육을 담당했던 주거 인테리어 전문가다.

이 대표는 “전부 뜯어고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사는 집의 인테리어 공사는 디자인과 마감에 대한 이해가 높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짐과 작업자 관리, 기존 가구·가전제품의 폐기 및 재배치 등 관리해야 할 게 많아서 현장 운영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파악해 가전·가구·조명·패브릭 등을 추천할 능력도 있어야 한다. 인테리어에 대한 종합적인 역량을 갖춘 전문가만이 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잉바르 디자인은 제한적으로 현장을 운영한다. 고객이 거주하는 상황에서 공사를 진행, 극도의 집중력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한샘·이케아에서 함께 일했던 사람 중에서 일에 대한 철학이 특별한 이만 선별해 팀을 꾸렸다.

잉바르 디자인은 꼭 필요한 공간만 개선하는데, 공사 전후 차이가 확연해 고객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 대표는 “집에 대한 애정이 눈에 띄게 커지고, 가정도 화목해진다”며 “주거 공간 개선을 통해 더 나은 삶을 끌어낸다는 점에서 팀원들의 자부심이 크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고객 주문이 급증, 사전 예약 없이는 상담이 힘들다.

이연상 대표는 언젠가부터 집이 답답하게 느껴진다면 진단을 받아보라고 조언한다. 특히 수납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다. 생애주기에 따라 필요한 수납 용량이 달라지는데, 이에 맞춰 적절한 변화를 주지 못하면 집이 혼잡해지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집은 자신의 삶을 지지해주는 중요한 공간이기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변화가 필요하다”며 “삶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인테리어 솔루션을 경험해 보라”고 말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page=1&branch=&source=&category=money&art_id=8635133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