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코로나19 경고 어플리케이션
등록일 2020-04-11 23:01:48 트위터로 보내기 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쪽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문의를 받지않습니다 프린트하기

애플·구글 협업 통해
접촉-추적 시스템 구축
5월 중순까지 개발

애플과 구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억제하기 위해 협업한다.

10일 블룸버그통신·더힐 등에 따르면 두 회사는 협업을 통해 오는 5월 중순까지 코로나19 감염자를 추적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을 각각 IOS와 안드로이드 용으로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블루투스 저에너지 전송 방식을 이용해 새롭게 개발되는 시스템은 정부 및 보건기관들과 데이터를 공유하며 자발적인 ‘접촉-추적’(Contact-Tracing)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된다. 즉, 서비스 이용자가 시스템에 등록된 감염자와 접촉했을 시 경고 알람을 통해 자가격리를 권하며 이를 통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확보하겠다는 것. 또 이 등록자가 확진될 경우 이 사람과 최근 14일 내에 접촉한 등록자에게도 경고가 전달된다.

이어 두 회사는 추후 몇 개월 안에 시스템을 앱이 아닌 기술 운영체제에 직접 추가할 계획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이 경우 “세계 인구 3분의 1이 넘는 약 30억 명의 감염경로를 추적할 수 있게 된다”고 분석했다.

개인의 건강상태 등은 개인정보 보호이기 때문에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이지만 애플과 구글은 개인정보보호 관점에서 사용자들의 정보를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스템 이용에는 사전 동의를 필수적으로 묻게 되며 사용자들이 접촉 경고 알람을 받을 시 누구와 어디서 접촉했는지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시스템 속 개인정보는 절대 공개되지 않게 되며 유사시 시스템 전체를 폐쇄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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