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빅세일 “샤핑으로 스트레스 날려요”
등록일 2020-09-03 01:32:10 트위터로 보내기 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쪽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문의를 받지않습니다 프린트하기

▶ 타운 가전·가구·생활용품·양복 등 특별세일

▶ 식당들 본격 야외영업 새 메뉴 외식도 즐겨요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가전과 생활용품 업소 등에서 다양한 세일이 진행되고 있어 샤핑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스전기에서 한인들이 샤핑을 즐기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한인타운 소매업소들의 노동절 세일이 뜨겁다.

예전에 비해 여행 등의 야외활동이 줄어든 탓에 일부 가전업소들의 매출은 오히려 신장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전제품 전문점 ‘텔레트론’은 이번 노동절 연휴 기간(4~7일)에 ‘OCHO 스페셜 한정 모델’ 마사지 체어를 매입시 4,999달러 상당의 살빼는 머신 ‘닥터 후지 사이버 슬리머’를 선물로 제공한다.

 



텔테트론의 지미 김 매니저는 “여름휴가 시즌이라고 하더라도 갈 곳이 적당치가 않고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마사지 체어에 대한 수요는 크게 늘었다”며 “노동절 연휴 세일폭이 크기 때문에 이 기간을 이용하면 경제적인 샤핑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텔레트론은 또한 이나다, 오사키 마사지 체어 등을 대폭할인된 가격에 내놓았으며 고급소파와 매트리스, 냉장고 등도 세일하고 있다.

코리아가구도 오는 8일까지 노동절 연휴 빅세일을 실시한다. 세리토스 본점과 LA 한인타운 지점 등 남가주에서 2개 매장을 운영하면서 원스톱 가구 샤핑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코리아 가구는 전 매장, 전 품목 최고 50% 파격 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코리아가구의 윌리암 문 대표는 “노동절 연휴 기간을 잘 이용하면 좋은 가구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리아 가구는 소파, 침대, 식탁 등 필요한 모든 가구에서 다양한 브랜드와 가격대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김스전기도 일반 생활용품과 가전용품을 노동절 연휴에 세일한다. 현재 인기 아이템은 집에서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고기그릴, 전기토스터 오븐, 퀵보일 라면 포트 등이다.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여름용 이불도 비교적 잘 팔리는 편이다. 김스전기의 최영규 매니저는 “노동절 연휴기간 중 일요일만 제외하고 계속 문을 연다”고 밝혔다.

한스전자도 냉장고와 세탁기, 선풍기, 발마사지기 등 전자제품을 세일한다. 한스전자의 한재민 대표는 “현재 냉장고와 세탁기 등을 20% 인하세일할 것”이라며 “이 기회에 좋은 제품을 싸게 매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스전자는 6일을 제외하곤 노동절 연휴기간 계속 문을 연다. 한스전자에서 1,000달러 이상 가전제품을 구입할 경우 마스크 1박스(50매)를 무료제공한다.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이태리 양복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창립35주년 기념 세일에 나섰다. 명품 양복을 한벌 가격으로 두벌을 구입할 수 있다. 런던포그 양복은 한벌 499달러, 두 번째 양복은 공짜이다. 이태리 양복점의 임구영 대표는 “양복은 하나 사면 하나 공짜, 와이셔츠는 두개 사면 하나 공짜 식으로 대폭 세일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평소에 마련하고 싶었던 고급양복을 싼 가격에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내부영업 금지 등 제한 조치가 장기화되면서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 요식업계가 야외 패티오 설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메뉴를 새로 개발하거나 확대하는 등 이번 노동절 연휴에 한인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한인타운 8가와 세라노에 위치한 해마루 설렁탕은 주차장에 대형 텐트를 설치해 본격적인 야외 패티오 영업을 시작했다. 해마루 설렁탕은 패티오 영업 개시를 기념, 소고기 바비큐 아사도를 새 메뉴로 개발했으며 다양한 콤보 메뉴도 제공한다.

 



조선갈비도 기존 대형 패티오를 활용한 야외영업을 시작했다. 2가와 옥스포드 애비뉴에 위치한 ‘더 카페 반’도 식당 앞과 뒷공간 전체를 야외 패티오로 조성, 테이블을 40개나 배치하며 야외 영업을 시작했다. 아로마 윌셔센터 1층에 위치한 카페 센트는 야외 패티오를 대폭 확대, 대형 파라솔을 8개 설치하고 야외 테이블도 10개로 늘렸다.

웨스턴 인근 윌셔가의 M 그릴도 주차장에 테이블 20개가 들어선 대형 텐트를 설치하며 본격적인 야외 패티오 영업을 시작했다.

해마루설렁탕의 변용복 대표는 “무더운 날씨에 한인들이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부산밀면을 새 메뉴로 개발했다”며 “가족이 함께 야외에서 식사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흥률 기자>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200901/1326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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