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형 소매업체 21개 파산신청
등록일 2020-07-25 03:00:19 트위터로 보내기 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쪽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문의를 받지않습니다 프린트하기

 

파산을 신청하는 대형 소매업체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 들어 7월 13일 현재 연방 파산법원에 파산보호신청을 접수한 대형 소매업체는 모두 21개 업체로 집계됐다. 2019년 지난 한 해 동안 파산보호신청했던 주요 소매업체는 모두 17개였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올 연말까지 미국 내에서 파산보호신청하는 대형 소매업체 수는 40개 전후로 1년 전보다 배가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파산신청한 업체 가운데는 페이레스, 짐보리, 차밍 찰리와 같이 파산신청을 재접수한 기업도 포함돼 있다.

지난해는 그 어느 때보다 기업청산에 돌입한 업체가 증가하면서 소매업계에 한파가 몰아쳤던 시기였다. 지난해 문을 닫은 소매 업소는 모두 9500개가 넘었다. 하지만 올해는 연초부터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팬데믹 사태가 발생하면서 소매업계가 더 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초 고급 종이 제품 전문 판매점인 파피루스가 조용히 업계에서 사라진 것을 시작으로 주택 내부 장식용품 전문점 피어1이 파산보호신청 대열에 합류했다. 이후 스포츠용품업체 모델스 스포팅 구즈, 고급청바지업체 트루 릴리전, 의류업체 J 크루, 고급백화점의 대명사 니만 마커스, 대중 백화점 JC페니, 비타민 등 건강약품 전문업체 GNC 등이 올해 파산신청을 접수했다. 7월에도 럭키 브랜드, 브룩스 브러더스, 설 라 테이블, 무지 USA, 그리고 13일에는 뉴욕&컴퍼니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RTW 리테릴윈즈 그룹이 파산신청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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