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대면수업 허용 추진
등록일 2020-07-25 02:46:36 트위터로 보내기 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쪽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문의를 받지않습니다 프린트하기

방역 기준 충족 학교 위주로


트럼프 "심각한 곳 개학 늦춰야"

 

캘리포니아주 정부가 휴교령을 새 학년이 시작되는 가을학기까지 연장했지만, LA카운티 정부는 일부 초등학교와 유치원에 면제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 방역 기준에 충족한 초등학교와 유치원은 대면수업을 허용하자는 취지다.

23일 LA카운티 공공보건국(CDPH) 바바라 페러 보건국장은 가주 정부 휴교령 연장과 관련, “가주 정부는 지방정부 보건당국에 휴교령 면제 권한을 부여했다. LA카운티 정부는 유치원부터 6학년까지 대상으로 휴교령 면제 프로그램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휴교령 면제 프로그램(waiver program)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LA카운티 보건당국은 면제 프로그램 시행안을 마련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대면수업이 가능한 장소 등을 특정하되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면제 프로그램 세부 시행안은 빠르면 다음주 공개할 예정이다.

 

 

페러 보건국장은 면제 프로그램은 가주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7일 개빈 뉴섬 가주 지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카운티의 휴교령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A와 오렌지카운티, 벤투라 등 총 32개 카운티 산하 공립 및 사립학교 1만400곳은 올 8월부터 시작되는 새 학년에도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해야 한다.

한편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재확산이 심각한 일부 주는 가을 학기 개학을 몇 주 연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TF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힌 뒤 “이러한 주에서는 주지사가 통계에 근거해 개학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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