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김·미셸 스틸 박 연방의회 동시 입성 ‘보인다’…예비선거 1,2위로 결선진출
등록일 2020-03-15 16:21:50 트위터로 보내기 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쪽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문의를 받지않습니다 프린트하기
 
LA시의회 존 리 재선…데이빗 류 등 결선 진출
 

가주 하원 39지구 예비선거에서 1위한 영 김 후보©heraldk.com
 
 
대통령후보 경선과 함께 지난 3일 실시된 캘리포니아주 예비선거(프라이머리)에서 한인후보들이 만만치 않은 경쟁력을 보이며 주요후보 11명 가운데 8명이 11월 결선에 진출했다.
 
연방의회 하원의원에 재도전한 영 김(공화.39지구) 후보와 연방하원의 중앙정치무대로 진출하려는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미셸 박 스틸(공화.48지구) 후보는 나란히 결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영 김 후보는 5만3천529표를 얻어 득표율 50.7%를 확보, 4만6천916표로 득표율 44.4%를 기록한 현역 길 시스네로스 의원(민주)을 밀어내고 1위를 차지, 11월 결선에서 2년전 패배를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미셸 박 스틸 후보는 득표율 36.6%(4만9천708표)를 획득, 득표율 44%(5만9천848표)로 1위한 현역의원 할리 루다(민주)와 1,2위가 진출하는 11월 결선에서 맞대결하게 됐다.  이로써 영 김 후보와 미셸 박 스틸이 11월 결선에서 동시에 승리, 함께 연방의회에 진출하면 미국 한인정치사에 커다란 획을 긋는 기념비적인 일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LA북서쪽 발렌시아 등지를 관할하는 연방하원 34지구에 도전한 데이빗 김 후보(민주)도 현역인 같은 민주당 지미 고메스(득표율 50.9%)에 이어 22.4%의 득표율로 2위를 차지, 톱2가 겨루는 결선무대에 나서게 됐다.

LA시의원 예비선거에서는 4지구의 현역 데이빗 류 후보(민주)는 46.75%의 득표율로 50%를 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2위인 니시아 라만(38.33%) 후보에 크게 앞선 가운데 11월 결선에서 재선 여부를 가리게 된다.
 
지난해 LA시의회 12지구 보궐선거에서 당선한 존 이 의원은 4일 오후 5시 현재 득표율 53.4%를 확보, 2위인 로레인 런드퀴스트 후보(46.6%)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해 과반득표(머저리티)할 경우 결선에 나설 필요가 없어 재선을 확정지었다.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LA 시의회 10지구에서 30년 선출직 경력의 베테랑 마크 리들리-토마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와 경합한 변호사 그레이스 유 후보는 24.8%의 득표율로 의미 있는 2위를 기록,  46.87%로 과반을 넘지 못한 1위 리들리-토마스와 11월에 회심의 승부를 펼칠 기회를 가졌다.
 
가주 상원 37지구에 도전한 UC어바인 교수 데이브 민 후보(민주)는 득표울 25.5%로 2위를 달리고 있으나 현역 존 무어랙(공화)이 과반선인 50%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어 자칫하면 결선진출이 무산될 수 있다. 개표 마무리까지 기다려봐야하는 상황이다.
 
가주 하원 68지구에서 3선을 노리는 현역 최석호(공화) 후보는 45.6%의 득표율로 2위 멜리사 폭스 후보(31.9%)와 11월 결선에서 재대결하게 됐다.
 
이밖에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선거에 나섰던 변호사 정찬용(제이크 정) 후보는 6.5%의 낮은 득표율로 7명의 후보가 경쟁한 2지구에서 6위로 낙선했다. 또 자바시장이 포함된 LA시의회 14지구에 출사표를 던졌던 한인 신디 오티슨(조진영) 후보는 가주 상원의장출신의 베테랑 정치인 케빈 드 레온의 압도적인 득표율(53.5%)에 밀려 18.2%의 2위 득표율로도 결선진출에 실패했다,
 
세리토스 시장출신의 조재길 후보(민주)는 가주 상원 29지구에 나섰지만 득표율 3위(18%)에 그쳐 낙선했다. 가주 하원 38지구의 애니 조 후보도 10.1%의 득표율로 4위에 머물러 낙선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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