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주차장, 드라이브인 극장으로
등록일 2020-07-04 03:15:12 트위터로 보내기 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쪽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문의를 받지않습니다 프린트하기

▶ 160개 매장서 상영계획

 

월마트가 전국 160곳 매장에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드라이브인 극장 계획도. [월마트 제공]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대형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주차장을 대거 드라이브인 극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경제매체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월마트는 문화 산업을 하는 트리베카 엔터프라이시즈와 협력해 미국 내 매장 160곳의 야외 주차장을 드라이브인 극장으로 바꿔 8∼10월에 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다. 월마트가 계획 중인 드라이브인 극장 수는 현재 미국 내 시설의 절반에 육박하는 규모다.

마켓워치는 업계 통계를 인용해 1950년대에 약 4,000개까지 늘어났던 미국의 드라이브인 극장이 현재는 315개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상영작은 주로 가족 친화적인 영화로 구성될 예정이다. 월마트는 관객들이 팝콘 등 군것질을 하며 영화를 볼 수 있게 사전에 온라인으로 주문받아 이를 주차장 진입 과정에서 전달할 계획이다.

트리베카 엔터프라이시즈는 영화배우 로버트 드 니로와 제작자 제인 로젠탈 등이 공동 설립한 문화 산업 관련 기업으로, 뉴욕에서 트리베카영화제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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