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틀 비치 여행 라우든 카운티 150명 확진

버지니아 라우든 카운티에서 10대 청소년들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라우든 카운티 보건국이 2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6세에서 18세 사이 150명의 청소년들이 지난주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이들은 사우스 캐롤라이나 머틀 비치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전체 감염자의 절반 이상이 29세 이하인 것으로 나타나 젊은 층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카운티 보건국 관계자는 “젊은 층의 경우 자신의 건강을 지나치게 과신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며 “위험은 여전히 우리 곁에 존재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여름철을 맞아 비치에서 열리는 행사가 많아 여러 지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게 되면 그 만큼 감염위험도 높아진다”며 “독립기념일에도 대규모 행사를 피하고 가급적 소규모로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는 길이 최우선”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워싱턴 지역 감염자는 30일 오후 5시 현재 DC 1만327명, VA 6만2,787명, MD 6만7,559명 등 전날대비 938명 늘어난 14만673명으로 집계됐으며 사망자는 38명 늘어난 5,504명이다. 미국 내 감염자는 267만명, 사망자는 12만9천명을 넘어섰다.

◆ 워싱턴지역 코로나19 현황 (6월30일 현재)

<유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