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연화' 장광, 유지태에 눈물로 사죄
등록일 2020-05-31 07:42:14 트위터로 보내기 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쪽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문의를 받지않습니다 프린트하기

[OSEN=전미용 기자] 장광이 유지태에게 사죄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에서는 한재현(유지태)에게 과거의 잘못을 사죄하는 윤형구(장광)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재현은 자신의 아버지가 군대 시절에 자살했다는 사실을  윤지수에게 털어놨다. 한재현은 "초라한 장례식이었다. 아무도 오지 않았다.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엄마도 나도 알 수 없었다. 그 고발장을 다 보기 전에.. 사람들은 아버지 때문에 노조가 부숴졌다. 분명 돈을 받았다고 하더라. 난 그때 결정했다. 내가 가야할 길을. 그 뒤에 장 회장(문성근)이 있다는 사실도."라고 덧붙였다. 

 

한재현의 과거를 들은 윤지수는 "선배, 많이 아팠겠다"라며 위로했고  한재현은 "아버지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이 그립다"고 이야기했다. 윤지수는 "선배 아버지도 선배가 그리울 거다. 그리고 아버지를 닮아 따뜻하고 착한 선배가 어떻게 살아갈지. 무엇을 위해 살아갈지 궁금해하실 거다"라고 대답했다.

이후 한재현은 윤형구(장광)가 찾는다는 말에 요양원을 찾았고  윤형구는 한재현을 보자 산책을 하자며 밖으로 나갔다.

윤형구는 한재현에게 "날 용서하지 말게. 지금 여기서 날 밀어버려도 괜찮고. 지수는 잘못이 없네. 그러니까 모든 다 나한테 해. 내 아픈 손가락이 더는 아프면 안 되니까. 자네 아버지를 불법 노동 행위로 기소한 사람이 바로 날세"라며 털어놨다. 

 

이어 "지수가 사라졌던 그 해, 내 인생이 멈췄던 그 해 여름,  자네 아버지는 노조 해산을 한다며 형성그룹을 고소했네.  그때 난 보자마자 네 아버지라는 걸 알고 있었지. 한창 너에 대한 분노가 가득찬 순간이었어. 장산(문성근)도 고소를 무마해달라고 부탁했고 나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자네 아버지를 기소했지. 그리고 정계 진출을 약속받았어. 하지만 그 해 여름.. 뭐든 게 끝이 났네. 가족도. 직장도 다 잃었어. 내 시계는 그 여름에 멈춰있어. 지금까지. 내가 정말 미안하네. 자네에게 준 죄가 너무 깊고 커. 내 사죄를 받아주게"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날, 윤지수는  무료로 학생 피아노 레슨을 해 준 바람에 피아노 학원에서 잘렸고 한재현은 학원 앞을 찾아와서 "25년 시간을 돈으로 메꾸려는 생각만 해서 미안해. 내가 이렇게 창의력이 없는 사람인지 몰랐다"라며 개인 카드를 건넸다. 하지만 윤지수는 이를 거절했다.  

 

그러자 한재현은 엄청난 식료품을 집으로 보내줬고  양혜정(우정원)이 이 모습을 보고 경악했다. 한재현이 보냈단 말에 어색해하던 두 사람은 주영우(이태성) 가게로 향했고 두 사람의 모습에 주영우는 "싸운 거냐" 물었다. 이에 양혜정은 "넌 손가락이라도 싸우냐? 아픈 손가락"이라고 말하면서  윤지수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jmiyong@osen.co.kr

 

[사진] 화양연화 방송화면 캡처

전미용 기자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