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국도 재정난, 유명 앵커들 대거 해고
등록일 2020-05-30 01:55:22 트위터로 보내기 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쪽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문의를 받지않습니다 프린트하기

미국 TV 뉴스를 자주 보는 한인들이라면 매우 친숙한 얼굴의 남가주 지역 로컬 TV 방송국 유명 앵커들이 대거 해고됐다.

KCBS 방송(채널 2)이 코로나19 비상사태 속에 재정난 대처를 위해 대규모 감원을 단행하면서 제프 마이클, 샤론 테이 등 메인 뉴스를 진행하던 잘 알려진 앵커들까지 목을 날린 것이다.

CBS는 바이아콤과 합병 후 대규모 비용 절감을 단행해왔으며, 이번에 코로나 사태까지 겹치면서 KCBS 방송의 10여 명이 감원 명단에 올랐다.


제프 마이클은 지난 3년여 간 KCBS 채널 2의 메인 로컬 뉴스인 오후 5시와 6시, 11시 뉴스의 메인 앵커를 맡아왔으며, 채널 2로 이직하기 이전 채널 11에서 20여 년간 뉴스를 진행해온 베테런으로 에미상을 받기도 했다.

또 중국계인 샤론 테이 앵커는 채널 2와 자매방송인 KCAL(채널 9)에서 13년여 간 메인 뉴스 앵커를 해와 친숙한 얼굴인데 일기예보 담당 가스 켐프와 함께 해고됐다.

한편 채널 2와 채널 9 뉴스에서 아침 시간 교통소식을 전했던 한인 제니퍼 김 리포터도 이번에 감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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