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타운업소, 모처럼 샤핑 나들이
등록일 2020-05-22 00:27:32 트위터로 보내기 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쪽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문의를 받지않습니다 프린트하기

▶ 경제재개 첫 메모리얼 연휴

 

▶ 다양한 업종 봉쇄 해제속 소비심리 풀릴듯, 파격적 세일 내세우며 경제회복 분기점 기대

 

 

한인업소들이 오는 주말로 다가온 메모리얼데이 특수가 한인 경제회복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일 김스전기에서 한인들이 물건을 구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경제 재개 이후 첫 연휴인 메모리얼데이 연휴가 한인 경제 회복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LA 카운티와 LA 시정부가 의류업소, 꽃집, 자동차 딜러 등에 이어 애완견 관련 소매업소의 오픈을 허용하는 등 지속적으로 봉쇄령을 해제하면서 한인 업소들은 한인들이 이번 연휴에 대거 샤핑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면서 마케팅을 강화하고 다양한 할인 행사에 나서고 있다.

미국에서 전통적으로 메모리얼데이(25일) 3일 연휴는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시발점으로 가족단위의 여행과 샤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황금 연휴이다. 특히 올해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그동안 야외 활동을 하지 못했던 소비자들의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이번 연휴에 풀릴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한동안 문을 닫았던 한인 업소들이 연휴 특수를 기대하며 경제 활동 재개 후 첫 연휴 프로모션에 나서면서 모처럼 만에 한인타운 경제도 활기를 띠고 있다.

‘안 깎아도 제일 싸다는 집’ 김스전기는 메모리얼데이 연휴와 함께 가정의 달을 기념해 여성·남성 속옷 전 품목 50달러 이상 구입 시 5, 10, 15달러 상품권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를 갖는다. 또한 해피콜 등 다양한 주방용기 특가 세일을 통해 고객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김스전기 관계자는 “재개장이 후 예상보다 많은 고객들이 연일 찾아주고 있으며 특히 이번 메모리얼데이 연휴 특별 세일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H마트, 갤러리아, 한국, 시온, 가주, 아리랑 등 한인마켓들도 이번 연휴에 가족단위의 모임이나 바비큐 파티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며 평소보다 더욱 많은 다양한 식료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한국 특산물 전문 판매점인 울타리몰은 한국산 맛깔스런 김치를 이번 연휴 세일 품목으로 내놓고 있다.

청정지역인 강원도 인제군의 ‘하늘내린 김치’ 브랜드 총각김치가 10kg에 60달러, 총각김치는 10kg에 50달러, 갓김치 20달러(1kg), 파김치 12달러(500g)에 각각 판매되고 있다. 광주광역시의 ‘뜨레찬’ 포기김치(9kg)가 기존 95달러에서 70달러로, 총각김치(9kg)는 120달러에서 70달러로 각각 할인해 판매되고 있다.

한인 식당들도 이번 연휴에 투고 주문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직원들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가전전문 판매점 텔레트론도 연휴를 맞아 ‘메이 엑스포’ 할인 행사를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단 4일간 진행한다. 이번 행사들 통해 할인가 판매뿐 아니라 최장 60개월 무이자 혜택도 제공한다. 이나다와 오사키, 오코 브랜드의 마사지 의자를 비롯, 침대 매트레스, 가전제품 등 전 제품을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심마니 장석훈의 천종산삼도 메모리얼데일 세일 대열에 합류했다. 300달러짜리 건산삼이 150달러라는 파격가에 판매되고 있으며 천종산삼 전 품목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세일 기간 동안 20%의 할인가를 적용한다.

한인타운 올림픽가의 올림픽 골프도 재오픈기념으로 다양한 브랜드의 골프채 할인세일을 하고 있다.

<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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