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부페 'Souplantation' 97 매장 패쇄
등록일 2020-05-09 05:58:48 트위터로 보내기 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쪽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문의를 받지않습니다 프린트하기

▶ 미 전역 97개 매장 폐쇄

 

▶ 113년 역사 고급 백화점, 니만마커스도 파산 신청

 

한인들도 많이 방문하는 인기 샐러드 부페식당 체인인 ‘수플랜테이션’(Souplantation)이 폐업을 결정하고 113년 전통의 고급 백화점 ‘니만마커스’(Neiman Marcus)가 파산 신청을 하는 등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기업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7일 샌디에고에 본사를 둔 수플랜테이션 본사는 코로나19 사태로 바뀐 영업환경에서 더 이상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가주 내 44개 매장을 포함, 미국 내 97개 매장을 모두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갑작스러운 발표에 직장을 졸지에 잃게된 4,400여명 직원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현재 이들 매장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샌디에고에서 지난 1978년 1개 매장으로 출범한 수플랜테이션은 가주 내 44개 매장은 수플랜테이션 브랜드로, 타주에서는 ‘스윗 토마토스’(Sweet Tomatoes) 브랜드로 총 9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환경에서 수플랜테이션 같은 부페 식당이 공공보건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적했었다.

니만마커스도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43개 매장 전체에서 영업을 잠정 중단해야 했고 그 결과 1만4,000명에 달하는 직원의 대부분도 일시 해고해야 했다.

니만마커스는 거의 50억달러에 달하는 부채를 상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부채의 상당수는 2005년과 2013년에 이뤄진 차입을 통한 기업 인수로 생긴 것이다. 니만마커스는 파산 절차 후 채권자들에게 소유권을 넘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파산 절차가 진행될 동안 운영 자금으로 쓸 6억7,500만달러를 채권자들로부터 확보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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