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6월물 WTI 역시 만기일(5월19일)에 가까워질수록 마이너스권으로 하락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5월물 WTI는 만기일(4월 21일)을 앞두고 '-37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미·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글로벌 증시는 올랐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58.51포인트(1.51%) 상승한 24,133.7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1.74포인트(1.47%) 오른 2,878.4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5.64포인트(1.11%) 상승한 8,730.16에 각각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3% 상승한 5,829.49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3.1% 오른 10,659.99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2.6% 뛴 4,505.26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2.6% 올랐다.
각국 중앙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잇달아 쏟아내고 있는 데다, 코로나19 사태가 정점을 찍고 진정 기미를 보이면서 경제활동이 서서히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CNBC 방송은 분석했다.
미국에서는 조지아·오클라호마주를 시작으로 일부 주 정부에서 셧다운이 완화되기 시작했고 '코로나19 진앙'인 뉴욕주도 5월 15일 이후로 단계적인 정상화를 준비하고 있다.
유럽에서도 이탈리아를 비롯해 독일, 그리스, 벨기에, 노르웨이, 덴마크 등이 봉쇄 조처를 완화하기 시작했거나 완화 계획을 발표했다.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하면서 안전자산인 금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7%(11.80달러) 하락한 1,723.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