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빌보드 소식2020년 4월 넷째 주
빌보드 소식을 한 큐에 알아보는 시간!
이번 주 빌보드를 뜨겁게 달군 핫 이슈들,
그리고 전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빌보드 메인 차트 순위까지.
한 주간 주목할 만한 빌보드 소식들을
짧고 굵게 정리해 드립니다.
본문을 읽으며 추가해 둔 관련 음악들도
함께 감상해보세요!
3 HOT ISSUES한 주간 어떤 이슈가 있었을까?
- 역대 최장 Top10 등극! Post Malone 'Circles'
오늘은 하이브리드형 래퍼
Post Malone의 소식입니다.
차트를 주시하는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2019년의 넘버원 싱글이기도 했던 'Circles'가
차트 상위권에 굉장히 오랫동안
살아남아있음을 볼 수 있는데요.
Top10에 눌러앉아 있는 기간이 무려!
33주에 달한다고 합니다.
다만 단독 최장은 아니고,
기존 33주를 기록했던 다른 곡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바로 그 자신이 Swae Lee와 함께 부른 'Sunflower',
Maroon 5의 'Girls Like You (Feat. Cardi B),
Ed Sheeran의 'Shape of You'와
동률의 기록이라고 하네요.
만약 다음 주에도 Top10 안쪽에서 버틴다면,
단독 최장 Top10 싱글로 올라가게 되는 것이죠.
전주 6위에서 7위로 한 계단 하락이 있었지만,
10위권 안에서도 바닥권은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곡이 수록된 앨범
[Hollywood`s Bleeding]은 'Circles' 외에도
'Sunflower'라는 넘버원 싱글, 그리고
2위에 올랐던 'Goodbyes'와 'Wow.'까지
네 곡의 싱글 히트곡을 갖고 있습니다.
앨범이 나올 당시만 해도
Lil Nas X의 'Old Town Road'가
워낙 대단한 인기를 끄는 탓에
상대적으로 저평가되는 듯 했던
'Circles'였습니다만,
시간이 지나며 Post Malone의 노래들이
시장에서 다시금 재평가되는 듯 보이네요.
- 성공은 틱톡을 타고, Megan Thee Stallion
최근 차트의 성공 공식이 있다면,
그것은 동영상 공유 앱인
"틱톡"에서 유행할 것일 겁니다.
Lil Nas X의 'Old Town Road'도,
Arizona Zervas의 'ROXANNE'도,
Roddy Ricch의 'The Box'도,
그리고 지금 한창 인기몰이 중인
Doja Cat의 'Say So'까지
모두 틱톡에서의 성공 이후
차트 진입에 성공한 곡들입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익숙하지 않은 신예의 이름이
차트 상위권으로 급속도로 올라왔다면,
그 곡은 틱톡에서 인기를 통해
차트에 올랐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완전한 신인은 아니지만,
"센 언니" 기믹을 갖고 있는
Megan Thee Stallion도 최근
이런 흐름에 발 빠르게 올라탄 래퍼입니다.
그동안 싱글 히트곡은 없었지만,
올해 3월 발표한 'Savage'로
현재 틱톡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후렴의 시작부분 "Yeah"와 맞춰
혓바닥을 내미는 것으로 춤을 시작한다는 게
암묵적인 룰이자 포인트입니다.
틱톡 효과로 인해 'Savage'는
싱글차트에서도 14위까지 오르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네요.
"야만적인"이라는 뜻처럼,
'Savage'는 굉장히 도발적이고
빡센(?) 가사를 자랑하는데요.
무시무시한 가사의 곡까지
차트 상위권으로 직행시키는 틱톡의 힘을
또 한 번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 4월 마지막 주 앨범차트 1위의 높은 가능성! DaBaby
잦은 폭력과 태도 등의 구설수로
여러 팬들을 등돌리게 한 DaBaby이지만,
이번 앨범을 계기로 어쩌면
이미지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앨범은 4월 마지막 주 The Weeknd의
[After Hours]와 경합할 예정이며,
높은 가능성으로 1위에 오를 수 있다고 하네요.
새 앨범의 이름은 [Blame It on Baby].
의역하면, 이게 다 베이비 때문이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발매에 앞선 프로모션이 꽤나 화제였습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Any Accident.
Any Injury.
Any Woman Problems.
Just Blame it on Baby."
그러니까 "세상 모든 문제가
베이비 때문이다"라고 말하며
앨범이 나오면 스트레스 받는 거 그만 하고
그 모든 문제를 베이비 탓으로 돌려라!
라고 욕받이(?) 역할을 자처한 것이죠.
공연장에서 팬을 폭행한 사건과
공연 관계자 폭행 및 강도(...) 사건 등,
최근 자신에게 쏟아진 비난들을 의식하고
유쾌한 방향으로 이미지를
풀어가려는 의도는 아니었을지
추측해 봅니다.
힙합신 최고의 이슈메이커답게
참여진도 매우 화려합니다.
Future, Quavo, Ashanti,
Megan Thee Stallion, Roddy Rich,
Youngboy Never Broke Again,
A Boogie Wit Da Hoodie 등이
피처링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요.
안 될래야 안 될 수가 없는 라인업
Future와 Quavo, Ashanti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2019년 이후 주목 받고 있는
영건들의 이름이라는 점이 포인트입니다.
힙합 신에서 굵직한 이름으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부디 이제는 사고 소식보다도
미담을 더 들을 수 있는
DaBaby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