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 며느리 최정윤의 독박육아 고츙
등록일 2020-04-27 02:39:32 트위터로 보내기 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쪽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문의를 받지않습니다 프린트하기
/사진=최정윤 인스타그램
/사진=최정윤 인스타그램

 

배우 최정윤이 독박육아의 고충을 털어놓으면서 그의 남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첫 방송된 JTBC '가장 보통의 가족'에는 5살 딸을 독박육아 중인 최정윤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정윤은 2011년 4살 연하의 윤모씨와 결혼했다. 당시 남편 윤씨가 E그룹 부회장의 장남이자 아이돌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결혼 후 최정윤은 '재벌가 며느리' '청담동 며느리'로 불리며 대중의 부러움을 샀다. 하지만 곧 시련이 닥쳤다. 남편 윤씨가 주가 조작 혐의로 기소된 것. 윤씨는 2017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1년6개월과 집행유예 3년, 벌금 5억원을 선고받았다.

최정윤은 이와 관련해 최근 한 여성지와의 인터뷰에서 "딸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남편의 과거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부정적인 시선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숨어 지낼 수만은 없어 용기를 내봤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정윤은 바쁜 남편 때문에 독박육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우(딸)가 일어날 땐 아빠가 없고 자고 나면 아빠가 들어온다. 바쁜 아빠 때문에 독박육아 중인데 지우한테 부족한 게 없을지 걱정된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최정윤은 딸을 재운 후에야 아침 9시부터 밤 11시까지 계속됐던 육아 일과를 마쳤다. 육아 퇴근을 한 최정윤은 "지우가 잠이 들면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든다. 이 시간을 헛되게 보낼 수 없겠더라"며 생라면을 안주 삼아 홀로 와인을 마셨다.

최정윤은 배우 박진희와 영상통화하며 "일을 슬슬 하려고 발동을 걸고 있다. 일이 너무 하고 싶은데 딸을 혼자 두고 일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나는 남편의 도움을 못 받는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정윤은 방송 전 진행한 심리검사에서 우울감이 나타났다. 오은영 박사는 "엄마로서 충분히 행복하지만 억울함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잘 이겨내고 있지만 스치는 지침이 보인다.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오은영 박사가 "왜 남편에게 기대지 않냐"고 묻자 최정윤은 "남편은 '너만 애 키우냐'고 한다"고 답해 씁쓸함을 남겼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