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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르면 사이먼과 브룩필드 컨소시엄은 8억달러(약 9천500억원)에 JC페니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인수 조건은 3억달러를 현금으로 주고 5억달러 규모의 부채를 떠안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이 컨소시엄은 JC페니의 중저가 백화점 체인 650곳 중 490곳을 소유하고 대출 채권자가 소유하는 나머지 160곳은 임차할 계획이다.
이번 합의안이 파산법원의 승인을 받으면 JC페니 백화점의 영업은 계속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1902년 설립된 JC페니는 아마존 등 온라인 쇼핑과 경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가운데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다른 많은 유통업체처럼 지난 5월 파산법 11조(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사이먼은 미국 내 가장 많은 쇼핑몰 부동산을 소유한 업체로, 최근 오센틱 브랜드 그룹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200여년 전통의 의류 브랜드 브룩스 브라더스 인수에도 나서는 등 최근 몇년간 유통업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큰손 역할을 하고 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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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