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실리콘밸리 본사일대 주상복합형 마을로 개발'
등록일 2020-09-04 04:23:59 트위터로 보내기 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쪽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문의를 받지않습니다 프린트하기

사무실에 주거·상업·휴게 공간 갖춘 자족형 기업 캠퍼스 개발안 시에 제안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의 구글 캠퍼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의 구글 캠퍼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미국 실리콘밸리의 본사 일대를 주거지와 상업지역 등이 혼합된 마을처럼 리모델링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알파벳은 2일(현지시간) 마운틴뷰의 본사 일대 40에이커(약 16만2천㎡)의 부지를 주택과 소매점, 지역사회 모임 공간 등이 혼재된 마을 같은 기업 캠퍼스로 리모델링하겠다고 시 당국에 제안했다고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미들필드 파크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이 캠퍼스에는 최대 12만4천㎡ 규모의 사무 공간과 2천800㎡ 규모의 상업시설, 최대 1천850동의 주택, 1천850㎡의 이벤트 공간, 12에이커의 공공용지 등이 들어서게 된다.

알파벳은 주거 공간의 20%를 저렴한 주택으로 할당할 계획이다.

구글은 이를 통해 직원들이 살고 일하는 곳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누리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구글은 이 캠퍼스 부지 대부분을 사들여 소유권을 갖게 되지만 대부분의 공공용지는 일반에 개방된다. 이 공공용지에는 여러 개의 공원과 축구장을 겸한 레크리에이션 센터, 수영장 등이 들어선다.

구글은 이 사업을 위해 호주의 부동산 개발업체 '렌드리스'와 손잡았다.

구글은 이에 앞서 마운틴뷰에서 남쪽으로 16㎞ 떨어진 새너제이 시내에도 80에이커 규모로 비슷한 마을형 캠퍼스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시에 제안한 바 있다.

 

또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 최소 1만5천가구의 새 주택을 공급하는 데 10억달러(약 1조1천8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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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na.co.kr/view/AKR20200903069500091?section=international/north-america

실리콘 벨리 집값이 어마어마 하던데..
관련 업계 종사하시는 분은 혜택 받으셔서 좋으시겠네요
68.4.7.xxx2020-09-04 13: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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