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 ‘코로나 19’ 위기 속 ‘해고 사태’
등록일 2020-09-02 03:20:49 트위터로 보내기 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쪽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문의를 받지않습니다 프린트하기

미국을 대표하는 대기업들이 ‘코로나 19’ 사태 장기화 어려움으로 최근 직원들 감축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ahoo Finance는 각 분야별 대기업들이 지난 수개월간 계속되는 ‘코로나 19’ 사태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자

구조조정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표적으로 코카콜라, American Airlines, MGM 등이다.

 

코카콜라는 지난 28일(금) 미국과 푸에르토리코, 캐나다 등에서 총 4,000여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명예퇴직 대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자발적인 명예퇴직이 권고되는 대상들은 지난 2017년 9월1일 이전에 입사한 직원들이다.

 

코카콜라는 명예퇴직 대상 직원들에게 회사가 제공하는 ‘Buy Out Package’를 받아들이든지 아니면 비자발적으로 해고될 것이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American Airlines는 더그 파커 CEO가 지난 25일(화) 전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구조조정을 구체적으로 통보했다.

 

이 이메일에 따르면 오는 10월1일을 기해서 약 19,000여명의 직원들이 해고되거나 무급휴가를 떠나게 된다.

 

더그 파커 CEO는 워싱턴 정치권의 재정적 지원이 없다면 10월1일을 기해서 해고가 현실화될 것이라고 분명히 언급했다.

 

당초 ‘코로나 19’ 사태가 일어난 초기에 9월30일쯤이면 ‘코로나 19’ 사태가 종식되고 항공여행이 정상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지만 지금 그런 예측이 맞지 않는다는 것을 모두가 이제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더그 파커 CEO는 현재 항공여행 수요를 감안할 때 American Airlines의 올 4분기 운항 횟수가 절반 이하가 될 것이고

특히, 국제선 운항이 1년전 같은 기간 운항 횟수의 25%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United Airlines도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상황인데 항공기 조종사들이 대거 감원될 것으로 보인다.

 

United Airlines는 지난 27일(목) 직원들에게 보낸 구조조정 관련한 ‘Memo’에서 10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항공기 조종사들 3,000명을 무급휴가 보낼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United Airlines는 직원들에 보낸 ‘Memo’를 통해 워싱턴 정치권이 250억달러 지원을 해주지 않는 한 항공기 조종사들에 대한 무급휴가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250억달러 지원은 항공업계가 생존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워싱턴 정치권에 요청한 금액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제공업체 ‘Salesforce’도 지난 26일(수) 직원들에게 구조조정 계획을 전달했다.

 

마크 베니오프 CEO는 앞으로 60일 이내에 회사내에서 새로운 ‘Position’을 찾지 못하는 직원들이 해고될 것이라는 뜻을 이메일을 통해서 언급했다.

 

약 1,000여명이 해고될 것으로 보이는데 소프트웨어 회사 특성상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Position’을 발견할 경우에 해고되지 않을 수도 있어 최종적인 ‘Salesforce’ 해고 인원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MGM 역시 최근에 직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18,000여명이 무급휴가를 떠나게 될 것이라고 통보했다. 


주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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