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시민들 마스크 착용, 절반에도 못미쳐
등록일 2020-08-21 05:44:11 트위터로 보내기 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쪽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문의를 받지않습니다 프린트하기

남가주 시민들의 ‘마스크 착용’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Times는 어제(8월19일) 직접 ‘마스크 착용’을 조사한 결과 LA 시민들의 절반 이상이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LA Times가 지난달(7월) 23일~28일 사이에 Venice Shopping District, Huntington Beach Main Street,

North Long Beach의 한 공원 등 3곳에서 모두 3,026명의 시민들을 상대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42%에 그쳤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은 47%였고 코와 입을 드러내고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10%였다.

이같은 LA Times의 조사 결과 내용은 다른 여론조사들과는 상충되는 것이어서 더 주목된다.

 

대부분의 여론조사들에서 미국인들은 공공장소에서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자주’ 마스크를 착용한다는 응답을 했다.

흥미로운 것은 남가주에서도 지역에 따라 마스크 착용 비율이 달라진다는 점이다.

 

LA 지역인 Venice 경우에는 절반을 훨씬 넘는 60%에 달하는 사람들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Orange 카운티 Huntington Beach에서는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한 사람들이 30%에도 미치지 못했다.

 

Venice와 Huntington Beach는 거리상 南北으로, 약 40여 마일 밖에 떨어지지 않았는데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서는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Long Beach는 위치상으로 Venice와 Huntington Beach 중간에 있는데 약 40% 정도가 마스크를 착용한다는 응답이 나왔다.

남녀 비율로는 여자들이 더 높았다.

 

여자들은 마스크 착용 50%, 미착용 41%,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 경우 10%였고남자들 경우에 마스크 착용 37%, 미착용 53%,

착용하지만 코와 입을 드러내놓는 경우가 11%에 달했다. 


주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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