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강력 조치 검토 중" 코로나 단속강화
등록일 2020-08-20 16:55:17 트위터로 보내기 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쪽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문의를 받지않습니다 프린트하기

LA시 "강력 조치 검토 중"

 

LA시 행정명령을 어기고 대규모 파티를 벌인 3곳이 유틸리티 차단 위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에릭 가세티 LA시장이 행정 명령에도 모임을 강행하는 집과 사업체 등에 단전·단수 조치를 내리겠다는 경고에 따른 것이다.

19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주말 소음 신고를 받고 출동한 LAPD(LA경찰국)는 대규모 파티가 벌어지고 있는 주택 13곳에 티켓을 발부했다.

또 집주인들에게 파티가 추가로 벌어질 경우 유틸리티 차단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이 가운데 파티를 지속한 주소 2곳과 이전에 신고된 1곳의 주소는 가세티 시장 사무실로 보내져 유틸리티 차단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 곳은 참석자들이 해산하지 않아 하루 새 2차례 경고를 받았고, 틱톡 스타 브라이스 홀과 연관된 다른 한 곳도 경찰의 경고를 무시한 채 파티를 강행하며 마스크를 쓰지 않은 참석자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되기도 했다.

19일 오전 기준 아직까지 파티로 인해 유틸리티 차단된 곳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LAPD는 이번 파티 하우스 단전·단수 조치에 대해 거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계속되는 시위 등과 관련 경찰에 대한 반감이 고조된 상태에서 경찰이 이같은 제재에 나서는 것은 여론을 더욱 악화시킨다는 이유에서다.

LAPD 노조(LAPD Union)는 지난 9일 트위터를 통해 “(파티 하우스) 단전·단수 조치를 위해 LA시는 정부 직원들을 내보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