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투어로 매매 활기
등록일 2020-04-07 01:06:44 트위터로 보내기 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쪽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문의를 받지않습니다 프린트하기

▶ 한인부동산협회 핫라인 운영, 전문가 질의응답 동영상 제작

코로나 19 확산을 최대한 막기 위해 LA 시와 카운티 전역에서 주민들의 외출을 자제하도록 하고 필수적이지 않은 비즈니스의 영업을 중단토록 하는 ‘세이퍼 앳 홈’(Safer at Home) 행정명령이 지난달 16일부터 발동된 가운데 상업용과 주거용 부동산 거래 활동이 코로나19 관련 필수 업종으로 새롭게 분류됐다.

3일 데일리 블러틴은 부동산 업계가 필수 업종으로 분류되면서 이 시기에 주택 구입을 원하는 바이어들은 온라인으로 원하는 집의 사진을 보고 비디오 투어로 플로어 플랜을 살펴보며 구글 맵을 통해 정확한 집의 위치와 주변 환경을 파악한 후 해당 주소를 직접 운전해 찾아가 매물에 대한 확신이 생길 때 오퍼 직전의 상황에 부동산 에이전트와 만나 부동산 매매 계약을 성사시키는 방법으로 코로나 19 상황에서 부동산 거래가 꾸준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택 셀러 역시 집 안의 캐비닛, 조명 스위치, 문고리, 수도꼭지, 카운터 탑 등을 소독제로 미리 닦으며 바이어와 에이전트가 집에 도착하기 전 차량에서 대기하는 등으로 최대한 접촉을 피하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처럼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들 역시 이전과 비교해 각종 제약은 있지만 필수 업종으로 분류된 만큼 도움이 필요한 손길을 위해 쇼잉시 거리 유지 등의 규칙을 지키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3일 뉴스타 부동산의 케롤 리 에이전트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부동산 매매가 완전히 얼음장처럼 굳었다고 여기는 분들이 많은데, 필수 업종으로 분류되면서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꾸준한 부동산 매매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가상 투어를 우선으로 하고 있지만 직접 쇼잉을 원할 경우 에이전트들이 마스크, 세정제, 장갑 등을 구비해 안전상 수칙을 지키며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빅토리아 임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KREBASC) 회장은 “부동산업이 필수 업종으로 전환됐지만 쇼잉을 하려면 한번에 두 명 이상 들어갈 수 없는 등의 제한이 있어 사진과 비디오 투어 등 최대한 바이어에게 매물의 사전정보를 준 후 해당 매물을 가서 직접 보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사항들이 매일 바뀌고 있어 새로운 정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각종 부동산 관련 질문에 전문가가 답하는 핫라인(323-391-3132)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동영상(https://youtu.be/umNvC_JfP20)을 제작해 이메일,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핫라인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협회 측은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한인들의 부동산 관련 질문이 빗발치자 핫라인을 개설하게 됐다며 문의가 오면 각 분야의 전문가와 연결해 문제 해결에 나설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전했다.

<박주연 기자>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