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롱바오 전문점 ‘딘타이펑(Din Tai Fung)’, 베벌리힐스 지역의 솜니(Somni), 스테이크 전문 루스크리스(Ruth's Chris) 등 유명 식당까지 폐업을 결정했다.
LA지역 매체 KCRW는 12일 “LA지역에서 오랜 시간 사랑받은 유명 식당들이 팬데믹의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문을 닫고 있다”며 “지금은 '버티든가, 문을 닫든가'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보도했다.
KCRW에 따르면 ▶한인타운내 '히어스룩킹엣유(Here's Looking At You)' ▶샌타모니카 퍼시픽다이닝카 ▶LA다운타운 바코 머켓 ▶LA 트로이스 멕 ▶샌타모니카 하루찬 ▶아케디아 딘타이펑 ▶LA 스시 이치 등 유명 식당들이 잇따라 문을 닫고 있다.
이 매체는 “스탠스도넛의 경우 웨스트우드 지역에서 55년간 영업하며 UCLA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도넛 가게였다”며 “트로이스멕의 경우 미쉐린 스타까지 받은 레스토랑이지만 결국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7월 말 폐업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매체는 최근 문을 닫은 한인타운의 전원식당, 동일장의 폐업 소식도 전했다. <7월28일자 A-1면·8월1일자 A-1면>
LA다운타운에서 바르시토(Barcito) 식당을 운영하는 안드레아 보겐씨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쉴 수가 없다. 수입이 줄어도 렌트비는 내야 한다. 식당 문을 닫아도 리스 계약 때문에 어쩔 수 없다”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메뉴 가격을내리고 와인, 맥주 등의 선택 폭을 넓혀 생존을 위해 안간힘을 쓰는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