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하, 분양가상한제 유예, 공동주택 공시가격 인상안 발표 등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악재와 호재가 혼재했다. 서울 강남 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는 매수세 위축으로 하락세가 이어진 반면, 9억 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에 수요가 간간이 이어진 ‘노·도·강’(노원구·도봉구·강북구)은 오름세가 계속됐다. 수도권 아파트시장도 ‘수·용·성’(수원·용인·성남)이 상승세를 견인하는 가운데 오산, 군포, 구리 등도 오름폭이 더 커졌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4% 올라 전주와 비슷한 흐름을 유지했다.전세시장은 국지적으로 전세 물건이 부족한 곳과 직주근접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계속됐다. 다만 본격적인 봄 이사철을 앞두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수요가 크게 늘지는 않았다.
박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