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도서관 교실로 활용
등록일 2020-07-24 00:22:16 트위터로 보내기 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쪽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문의를 받지않습니다 프린트하기

LA카운티가 온라인 수업에 취약한 가정의 학생을 위해 올가을 학기 카운티 공원과 도서관을 개방한다.

ABC 뉴스는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21일 투표를 거쳐 오는 가을 학기, 카운티 내 공원과 도서관을 온라인 수업을 받을 수 있는 배움의 장소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LA통합교육구(LAUSD)가 코로나19 확산에 이번 가을 학기를 대면 수업 대신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기로 한 데에 따른 것이다.

이번 방안을 추진한 제니스 한 수퍼바이저는 “우선 부모가 모두 일을 하는 가정의 아이들은 원격 수업 진행시 불이익을 당할 수 밖에 없다. 지도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인터넷 사용이 제한적인 가정도 있다”며 “이렇게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공원과 도서관을 배움의 장소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한 수퍼바이저는 안전에 대한 일부의 우려에 대해 “코로나19에도 여름 캠프를 안전하게 공원에서 진행했다”며 “이를 모델로 삼아,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안전하게 운영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카운티 공원국, 공공도서관, 인터넷 서비스국, 공공보건국 등과 함께 운영 방안을 논의을 통해 30일 이내에 구체적인 계획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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