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저 모기지금리…재융자 활발
등록일 2020-03-15 16:42:56 트위터로 보내기 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쪽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문의를 받지않습니다 프린트하기

최근 모기지 금리가 역대 최저치인 3.29%(30년 고정 기준)까지 떨어지면서 무려 1300만명 이상의 주택 소유주가 재융자를 통해 월평균 277달러를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소유주들이 재융자로 인해 월 페이먼트를 낮추게 되면서 올해 재융자 총액도 전년 대비 36.7%나 증가한 1조 2300억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 신규 모기지 신청 역시 전년 대비 8.3%나 증가한 1조 3800억 달러를 더하면 올해 모기지 총액은 지난해 대비 20.3%나 늘어난 2조 6100억달러가 될 전망이다.

모기지 업체 관계자들은 “최근 재융자 건수만 해도 전년 동기 대비 150% 이상 증가했다”며 “만일 예상대로 이번 주 금리가 3.11%까지 떨어지면 이 신청건수와 액수 모두 더욱 증가하게 될 것이다. 문제는 은행과 모기지 업체의 인력으로는 이런 신청건수 증가를 감당하기 어렵다는데 있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크게 부족한 주택 시장과 비슷한 상황이다. 전화 상담만 해도 평소 10분 걸리던 것이 30분을 기다려도 부족하다. 실제 상담을 위해 사무실을 찾을 경우, 미리 예약을 해도 2시간 가량 기다리는 경우도 많다. 최근 몇주 동안은 매일 오버타임을 해도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은행들이 상업용 모기지와 기타 대출 인력을 주택 모기지 부서로 급하게 옮기고 신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모기지 신청 서류를 처리하는 인공지능(AI) 관련 투자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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