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사입삼촌도 앱으로 일한다… 쉐어그라운드 ’SELL UP(셀업)’ 플랫폼 출시
등록일 2020-03-15 16:11:26 트위터로 보내기 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쪽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문의를 받지않습니다 프린트하기

 

 

동대문 패션 도매시장의 빼놓을 수 없는 시장 구성원, 사입삼촌의 ‘전통’을 바꾸는 혁신 플랫폼이 등장했다. 동대문을 기반으로 한 여러 플랫폼의 등장으로 기존 전통적 업무방식을 고수하던 시장 구성원들이 온라인과 모바일로 점점 진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중 사입삼촌이 중심이 되는 앱이 정식 출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입삼촌은 소매상과 도매상을 연결해주는 구매대행자의 역할. 동대문 시장에서 가장 바쁘게 활동하는 이들이다. 단순히 구매만 대행하는 것이 아니다. 소매상에게 주문장을 전달받아 발주부터, 상품 픽업, 소매상에게 배송, 더 나아가 결제까지 대행한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을 종이 주문장과 클립보드, 수기로 관리한다. 동대문의 패션 트렌드는 어느 나라보다 빠른 속도로 변화하지만, 사입삼촌들의 업무처리방식은 여전히 전통적인 모습에 머물러있었다.

쉐어그라운드는 이것에 주목해 사입 토탈 관리 서비스 ‘SELL UP (셀업) 삼촌’ 앱을 정식 출시했다. 동대문 사입 대행 회사로 이름을 널리 알려온 쉐어그라운드는 그들이 경험한 불편함과 비효율성을 바탕으로 셀업 플랫폼을 개발했다.

해당 앱은 스마트폰에서 터치 몇 번으로 주문을 보내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동대문에서만 보이던 업무처리 관행까지 시스템으로 구성해 소매상에게 주문처리내역을 전달하기에도 용이하다. 점점 젊어지는 사입삼촌들과 동대문 분위기에 더 활력을 불어넣어 준 것이다.

더 나아가 사입삼촌이 앱으로 업무를 처리하면 소매상은 그들의 입고량, 주문처리내역, 정산내역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어 삼촌들과 소매처의 소통을 원활하게 도와줄 수 있는 ‘SELL UP(셀업) 소매’ 어드민 페이지도 연달아 출시했다.

쉐어그라운드는 “플랫폼의 구축으로 그들의 고객사를 더욱 만족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더 나아가 사입삼촌부터 도·소매상의 효율적인 업무환경을 지원해 기존의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동대문 시장이 아닌, 혁신적인 동대문 시장을 만들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SELL UP 삼촌 앱은 애플 및 구글 스토어에서 다운이 가능하며, SELL UP 소매 어드민 페이지는 SELL UP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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