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한잔 8불·점심값 17불…
등록일 2020-08-24 11:48:07 트위터로 보내기 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쪽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문의를 받지않습니다 프린트하기

▶ DC 장바구니 물가 전국 4위

 

▶ 4인 가족 월 생활비 $5,678

 

▲ 2020년 8월, DC 장바구니 물가 비교 (단위:달러)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불경기 속에서 워싱턴 DC의 ‘생활 물가’는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물가조사 사이트 ‘엑스패티스탄’(expatistan.com)이 전국 55개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위는 뉴욕시, 2위는 캘리포니아의 샌프란시스코, 3위는 뉴저지의 저지시티에 이어 DC가 4위를 차지했다.
DC에서 4인 가족 생활비는 월 5,678달러가 필요하며 장바구니 물가는 닭가슴살 1파운드 4.95달러, 계란 한판 2.69달러, 토마토 2파운드 5.14달러, 감자 2파운드는 1.71달러 등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직장인들의 점심 가격은 전국 최고 수준인 17달러(음료수 포함)로 조사됐으며 바에서 맥주 한잔은 8달러, 담배(말보로 1갑)는 9달러로 비교적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 렌트비는 일반 아파트(900sqft)의 경우 2,201달러, 고급 아파트는 2,765달러로 1위를 차지한 뉴욕과 비교하면 600~1,200달러 저렴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통비는 월 157달러, 택시 기본요금(5마일)은 24달러다.
한편 워싱턴 DC와 서울의 물가를 비교하면 서울이 32% 정도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서울의 주거비용이 DC보다 43% 낮고 교통비도 42% 저렴하지만 옷값은 오히려 18% 더 많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232개 도시 가운데 DC는 13위, 서울은 94위를 차지했다.
서울에서 4인 가족 생활비는 월 4,089달러가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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