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現代, modern · contemporary period )는 역사 시대의 시대 구분 중 하나로 근대보다는 더 최근이며 지금 이 순간까지에 해당하는 개념이다. '현대'를 특별히 '현재'와 분리할 경우, 현재는 동시대라는 개념으로 다루기도 한다. 여담으로, 표면적으로는 비슷한 뜻의 현세(現世)라는 용어는 역사 용어로는 잘...
명실상부 20세기 한국 재벌의 대표격 과거 현대그룹에 속한 기업 집단을 통칭 범현대가로 부르며, 여기에는 정주영 생전에 현대그룹으로부터 독립한 기업 집단도 포함된다. 2010년 이후로도 자산기준 10대 기업 집단에 현대자동차그룹 및 HD현대가 올라 있으며 현대백화점그룹, HDC그룹이 대기업 기준의 순위에 있...
현대그룹 ( 영어: Hyundai Group , 現代그룹)은 1950년 1월 10일 출범한 현대건설을 모태로 하여 정주영 회장이 창업한 대한민국의 기업집단이었다. 1977년부터 2000년까지 24년 동안 대한민국 내 자산총액기준 재계서열 1위의 대규모 기업집단으로 자리잡아왔으나, 2000년 가을의 2세대 오너들 간 경영권 분쟁, ...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선집)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저 | 현대지성 | 20240430
원 → 8,910원
소개 프로이트보다 앞서 무의식의 세계를 탐험하다
선과 악, 이성과 광기의 경계에서
인간을 적나라하게 탐구한 역작
인간의 이중성을 가장 매혹적으로 풀어낸 대표작 4편
삽화계의 거장 3인의 일러스트와 필수 배경지식 수록
가로등 그림자가 음침하게 드리운 런던 밤거리에서 끔찍한 범죄가 일어난다. 사건에 연루된 친구 지킬을 구하려고 범인을 추적하던 어터슨 변호사는 연거푸 기이한 일을 겪는다. 마침내 진상이 밝혀지는 순간, 그동안 감춰져 있었던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난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는 인간의 이중성을 다룬 대표작이자 이중인격을 소재로 한 문학·방송·공연예술의 효시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인간은 본래 선한가, 악한가?”라는 오랜 난제에 대해 작중인물 지킬은 인간 안에 선과 악, 두 가지 본성이 혼재한다는 가설을 세운다. 마음속에서 선악을 분리하면 더 자유로워질 거로 믿은 그는, 연구 끝에 악한 본성을 끄집어내는 법을 터득하고 이중생활을 즐겼으나, 결국 자기를 통제하지 못하고 파멸한다. 이처럼 스티븐슨은 프로이트가 무의식에 관한 이론을 정립하기도 전에, 인간의 본성 깊숙이 잠재된 이중성과 내밀한 욕망을 적나라하게 파헤쳐 매혹적인 이야기로 풀어냈다.
이 책에는 인간의 무의식에 관한 통찰이 담긴 세 작품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실제 있었던 ‘해부용 시체 거래 사건’에서 모티프를 얻어 창작한 「시체 도둑」에서는 선악이 팽팽하게 공존하는 긴장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인간성 상실과 타락한 세태에 대한 문제의식을 드러낸다. 영문학에서 중요한 작품으로 손꼽히는 「마크하임」은 살인자의 심리 묘사를 통해 선악과 양심, 구원의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룬다. 특히 사건 현장의 빛과 어둠, 소음과 침묵의 대비로 극적 긴장감을 조성하며 선악의 갈등을 뚜렷이 보여주는 기법은 독자의 감탄을 자아낸다. 「병 속의 악마」는 악마와 거래한다는 익숙한 설정을 활용해서 탐욕과 이기심의 실체를 들여다보고, 행복의 진정한 의미와 자기희생의 가치를 곱씹게 한다.
겉과 속이 달랐던 빅토리아시대를 풍자하면서, 진정한 악은 뒷골목 그림자 속이 아니라 인간 안에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 스티븐슨의 작품들을 삽화계의 거장 3인의 일러스트와 당대의 모습을 보여주는 시각 자료, 맥을 짚어주는 해제와 함께 완역으로 선보인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39716832
악의
히가시노 게이고 저 | 현대문학 | 20190725
원 → 15,120원
소개 히가시노 게이고가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 「가가 형사 시리즈」 전면 개정판!
냉철한 머리, 뜨거운 심장, 빈틈없이 날카로운 눈매로 범인을 쫓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인간에 대한 따뜻한 배려를 잃지 않는 불세출의 형사 가가 교이치로. 시리즈 캐릭터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는 히가시노 게이고가 이례적으로 30년 가까이 애정을 쏟으면서 성장시킨 인물로, 작가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이자 그의 페르소나라고 불린다.
「가가 형사 시리즈」는 가가 형사의 대학 시절부터 네리마 경찰서 소속 형사 시기까지를 다룬 7권의 작품을 아우르는 시리즈로, 이번 개정판에서 역자 양윤옥은 10여 년 전 자신의 번역을 대대적으로 수정, 보완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바뀐 한글어문규정을 적용하고 기존 판본의 크고 작은 오류를 바로잡은 것은 물론, 권별로 문장 전체를 3,000군데 이상 다듬어 읽는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각 권에 대한 기발한 해석이 빛나는 그림작가 최환욱의 표지화로 시리즈로서의 통일성을 더하여 소장 가치를 높였다.
「가가 형사 시리즈」 제3권 『악의』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 대표작이자 많은 미스터리 팬들의 필독서 겸 입문서로 사랑받는 소설이다. 한 인기 작가의 죽음에 얽힌 기나긴 악의의 여정을 탐구해가는 이 작품은 번뜩이는 두뇌와 끈기를 자랑하는, 완성형의 가가 교이치로를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 과목 교사였던 그가 어째서 교직에서 물러나 경찰의 길을 걷게 되었는지, 개인사를 엿볼 수 있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88972750031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자전적 에세이)
무라카미 하루키 저 | 현대문학 | 20160425
원 → 12,600원
소개 무라카미 하루키의 성실하고도 강력한 사고의 궤적.
무라카미 하루키는 ‘하루키스트’라는 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세계적으로 많은 독자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많은 평론가들의 혹독한 평가를 받는다. ‘사회적으로 무책임’, ‘제국주의적’등 강도 높은 비난 속에서도 침묵으로 일관해왔던 그가 1979년 등단 이후 최초로 자신의 작가론적, 문단론적, 문예론적 견해를 풀어놓은 책 『직업으로서의 소설가』를 출간했다. 이따금 인터뷰나 에세이를 통해 언급했던 글쓰기와 그 현장을 비롯하여, 이를 뒷받침하는 문학을 향한 하루키의 생각을 한 권으로 정리했다.
1979년 등단 이후 최초로 자신의 글쓰기 현장과 이를 지탱하는 문학을 향한, 세계를 향한 생각을 본격적으로 펼쳐낸 이 책은 ‘무슨 이유로 언제부터 일본을 떠나 어떤 시행착오와 악전고투를 거치면서 세계로 향하는 길을 걸었나’, ‘학교교육과 3·11을 통해서 보는 일본에는 어떤 문제가 있는가’, ‘애초에 왜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을 선택하여 오랜 세월 동안 쇠하지 않는 창조력으로 끊임없이 쓰고 있는가’ 라는 질문에 그만의 성실하고도 강력한 대답이 담겨있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88972757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