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수업 코로나 확산 우려 현실로
등록일 2020-10-03 12:36:36 트위터로 보내기 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쪽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문의를 받지않습니다 프린트하기

▶ 뉴욕시 장애인특수학교서 개학 9일만에 교직원 2명 확진

▶ 학교 다시 폐쇄…접촉학생 등 자가격리·온라인 수업 전환

 

뉴욕시 중학교와 고등학교 대면수업이 시작된 1일 브루클린 IS318중학교 앞에서 발열검사를 받기 위해 학생들이 길게 줄지어 서있다. [로이터]

뉴욕시가 공립학교의 대면수업을 시작하자마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집단 감염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뉴욕시교육청은 “퀸즈 엘름허스트에 위치한 장애인 특수학교 ‘존 F. 케네디 주니어 스쿨’에서 최소 2명의 교직원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지난달 29일 학교를 폐쇄조치 시켰다”고 1일 밝혔다.

뉴욕시 공립학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학교건물 전체를 폐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학교는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전달받자마자 학교를 폐쇄시켰으며, 30일 뉴욕시 보건국으로부터 학교 전체건물을 14일간 폐쇄하라는 통보를 받고 즉시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이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262명과 교직원 88명은 오는 13일까지 2주간 모든 대면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했으며,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오는 14일 대면수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학교측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교직원 2명은 학교 내 각기 다른 공간에서 근무했으며, 감염경로에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

시교육청과 보건국도 이날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학생과 교직원 등에게 개별통보한 뒤 14일 간의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뉴욕시에 따르면 지난달 8일부터 가을학기 일정을 시작한 이래 교직원과 학생 13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존 F. 케네디 주니어 스쿨 외에도 일부 특수학교가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잠정적으로 문을 닫은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 폐쇄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달 21일 개학한 이 학교에서 불과 9일 만에 확진자가 2명이나 발생해 건물이 폐쇄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이에 일부 학부모들은 감염자가 발생한 학교에 대해 2주간의 건물 폐쇄조치 외에 보다 강력한 방역지침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2주의 격리 기간이 끝나면 학생들은 곧바로 학교에 돌아와 다시 정상적으로 대면수업을 받게 될 것”이라며 “2주간의 건물폐쇄와 격리 방식이 확진자 전파 억제에 매우 효과적이며 안전하다는 사실이 입증됐기 때문에 우리는 이 방식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욕시는 1일 중학교와 고등학교 등 모든 공립학교의 문을 열고 대면수업을 재개했다.

<조진우 기자>

출처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201002/1330792

정말 우려가 현실이 되었네요 ㅠ
아무리 조심한다 한들 ... 바이러스를 막을 수가 없나봐요 흑
poolsider 2020-10-06 01:40:21
5점 5점
찬성 52표
반대 49표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