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 테이프로 만든 졸업무도회 드레스
등록일 2020-07-06 02:55:57 트위터로 보내기 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쪽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문의를 받지않습니다 프린트하기

 

페이튼 맨커(18)가 직접 만든 '코로나 드레스'를 입은 모습

페이튼 맨커(18)가 직접 만든 '코로나 드레스'를 입은 모습

[덕 브랜드(Duck Brand)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코로나19에 착안한 졸업무도회 드레스가 등장했다.

 

미국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고등학교 3학년생 페이튼 맨커(18)가 코로나19에서 영감을 받아 오로지 강력 접착 테이프를 가지고 졸업무도회 드레스를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한 테이프 업체가 주최한 드레스 제작 경연대회에 출품된 이 드레스는 현재 약 2만5천표를 받아 2위에 올라 있다. 이달 중 가려질 대회 우승자는 장학금으로 1만달러(약 1천200만원)를 받게 된다.

맨커가 4개월 동안 테이프 41개 롤을 활용해 만든 이 드레스에는 코로나19 확산에 영향을 받은 사람들의 모습이 묘사돼 있다.

페이튼 맨커(18)가 직접 만든 '코로나 드레스'를 입은 모습

페이튼 맨커(18)가 직접 만든 '코로나 드레스'를 입은 모습

[덕 브랜드(Duck Brand)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거대한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도망치는 사람들과 의사·간호사·소방관·경찰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분투하는 사람들의 모습 등이 담겼다.

맨커는 "고등학생뿐 아니라 미국을 넘어 전 세계가 팬데믹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페이튼 맨커(18)가 직접 만든 액세서리들의 모습

페이튼 맨커(18)가 직접 만든 액세서리들의 모습

[덕 브랜드(Duck Brand)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발찌 등 관련 액세서리도 제작했다.

발찌에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THIS TOO SHALL PASS)는 문구가 적혀 있다.

 

honk02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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