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메릴랜드주 수석 행정판사에 한인 박충기 씨
등록일 2020-06-11 02:51:54 트위터로 보내기 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쪽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문의를 받지않습니다 프린트하기

 

메릴랜드주 수석 행정판사에 임명된 박충기 판사

메릴랜드주 수석 행정판사에 임명된 박충기 판사

[박 판사 SNS 캡처]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미국 메릴랜드주 래리 호건 주지사는 현지시간으로 9일 홈페이지(https://governor.maryland.gov)에서 재미동포 박충기 전 행정 특허 판사를 주 수석 행정판사에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수석 행정판사는 60여명 행정판사의 수장으로, 이들을 임명하고 해임하는 권한을 갖는다.

박 판사는 7월 1일 6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호건 주지사는 "주 사법제도 전반에 걸쳐 복무할 자격을 갖춘 사람을 임명해 주민과 법치주의에 책임을 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박 판사는 법의 강력한 옹호자가 돼 메릴랜드 주민을 위해 훌륭하게 봉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가톨릭대 법학과를 졸업한 그는 1994년부터 2017년까지 미국 특허청에서 행정특허 판사로 근무한 후 은퇴했다.

현재 몽고메리 카운티 면허청장인 그는 메릴랜드 코리아타운 기획위원회 위원,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 자문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특히 2005년 메릴랜드주가 '한인의 날'을 제정·선포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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