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12일 반도체 회의에 삼성 등 19개사 참석…"공급망 복원"
등록일 2021-04-09 14:31:17 트위터로 보내기 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쪽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문의를 받지않습니다 프린트하기

TSMC, 델, 알파벳, 포드, GM 등 반도체·차·테크기업…상무장관도 참석

 

반도체 칩 들고 행정명령 취지 언급하는 바이든 미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반도체 공급망 구축에 관한 행정명령 서명에 앞서 반도체 칩을 들고 명령의 취지를 언급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자료사진]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세계적인 반도체 품귀 현상에 대처하고자 12일(현지시간) 화상으로 개최하는 반도체, 자동차, 테크기업 CEO 서밋에 한국의 삼성 등 19개 글로벌 기업이 참석한다고 9일 밝혔다.

백악관 공동취재단에 따르면 백악관의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과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2일 오후 백악관에서 반도체와 공급망 복원에 대한 화상 CEO 서밋을 주재한다.

이 자리에는 지나 러만도 상무장관도 참석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대만 TSMC, 구글 모회사 알파벳, AT&T, 커민스, 델 테크놀로지, 포드, GM, 글로벌 파운드리, HP, 인텔, 메드트로닉, 마이크론, 노스럽 그러먼, NXP, PACCAR, 피스톤그룹, 스카이워터 테크놀로지, 스텔란티스 등 19개사가 참석한다.

미 당국자들과 기업인들은 미국의 일자리 계획, 반도체 및 기타 주요 분야에 대한 미국의 공급망의 복원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논의한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독보적인 세계 1위이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는 대만 TSMC에 이어 2위다.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공장 정상 가동단계 진입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공장 정상 가동단계 진입

(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지난달 미국 텍사스주의 기록적인 한파로 가동이 중단됐던 오스틴 반도체 공장이 지난주부터 정상 가동단계에 들어갔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사진은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반도체 공장 전경. 2021.3.30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한 반도체 칩 대란 사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노트북 등 가전 수요 급증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반도체 칩 공급이 지연되면서 자동차와 가전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다.

미 정부는 공급 부족에 따른 타격을 완화하기 위해 자국 내 생산을 늘리는 데 대한 인센티브를 검토하고 공급망의 취약점을 개선하는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은 전날 브리핑에서 미 정부가 반도체 칩 문제에 대해 최고 수준에서 상당한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honeybee@yna.co.kr

https://www.yna.co.kr/view/AKR20210410006100071?section=international/north-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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