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2월 기존주택 거래 6.6%↓…가격은 전년보다 16% 급등
등록일 2021-03-22 11:39:03 트위터로 보내기 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쪽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문의를 받지않습니다 프린트하기

 

매물로 나온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주택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월 기존주택 판매가 전월보다 6.6% 감소한 622만건(연율 환산)으로 집계됐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9.1% 증가했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은 데다 최근 고가 주택이 많이 거래된 여파로 지난달 팔린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31만3천달러(약 3억5천만원)로 전년 동월보다 15.8% 급증했다.

NAR에 따르면 2월 말 현재 기존주택 매물 중 아직 팔리지 않은 재고 물량은 103만채로 전년 동월보다 29.5% 급감했다.

전문가들은 집을 소유하려는 밀레니얼 세대가 늘어나고 재택근무의 확대로 다른 주(州)에서 집을 알아보는 수요가 증가한 덕분에 올해에도 미 주택시장이 견고할 것으로 내다본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낮은 금리도 주택시장 활황의 한 요인이지만, 최근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3%를 돌파하는 등 상승세에 있다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

기존주택 거래는 미 전체 주택시장 거래량의 90%를 차지한다. 나머지 10%가 신규주택 거래다.

firstcircle@yna.co.kr

https://www.yna.co.kr/view/AKR20210323002400072?section=international/north-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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