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미국 노동부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휘발유 가격 상승 탓에 전월보다 0.4% 올랐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일치한 결과로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7% 올라 지난해 2월 이후 최대폭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휘발유 가격이 전월보다 6.4% 급등해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0.1% 올라 시장 전망치(0.2% 상승)에 미치지 못했다.
근원 소비자물가는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가장 주목하는 물가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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