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 골프대회, 우승 후보 '1-2순위'는 김세영·박인비
등록일 2020-12-10 05:38:48 트위터로 보내기 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쪽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문의를 받지않습니다 프린트하기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우승 당시의 김세영.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개막하는 제75회 US여자오픈 골프 대회를 앞두고 외국 주요 베팅 업체들은 김세영(27)을 '우승 후보 1순위'로 꼽는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 베팅 업체 윌리엄 힐은 9일 오전까지 김세영의 우승 배당률을 10/1로 책정해 우승 가능성이 가장 큰 선수로 지목하고 있다.

김세영의 뒤를 이어 박인비(32)가 11/1, 대니엘 강(미국)이 12/1 순이다.

또 따른 베팅 업체인 포인트벳 슈퍼북에서도 김세영의 배당률이 9/1이고 박인비 11/1, 대니엘 강 12/1로 이어진다.

세계 랭킹 2위 김세영은 올해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제패했고, 11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하는 등 최근 상승세가 돋보인다.

박인비

박인비

[AP=연합뉴스]

올해 2월 LPGA 투어 호주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투어 통산 20승을 채운 박인비는 7일 끝난 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상금 1위는 박인비, 올해의 선수 부문은 김세영이 1위를 달리는 등 좋은 흐름을 타고 있어 외국 베팅 업체들은 이 두 선수가 우승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윌리엄 힐은 이들에 이어 최혜진(21)과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16/1,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5)을 18/1의 배당률에 놓고 있다.

포인트벳 슈퍼북은 헨더슨이 16/1, 최혜진과 고진영은 나란히 18/1로 책정했다.

고진영은 현재 세계 1위지만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11월에야 LPGA 투어 대회 출전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김세영, 박인비 등에 비해 이번 대회 우승 가능성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고진영은 11월 LPGA 투어 복귀전으로 치른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공동 34위에 올랐고, 두 번째 대회였던 VOA 클래식에서는 단독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이번 US여자오픈 전망을 밝게 했다.

emailid@yna.co.kr

https://www.yna.co.kr/view/AKR20201209067000007?section=international/north-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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