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1월 미국시장 판매 9% 감소…기아차도 5% 하락
등록일 2020-12-03 04:24:47 트위터로 보내기 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쪽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문의를 받지않습니다 프린트하기

영업일 감소도 영향…"1일 판매량 기준 실적은 4% 늘어"

2021년형 현대차 엘란트라

[현대차 미주 판매법인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서울=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권희원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의 11월 미국 시장 판매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 여파로 9% 감소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1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이러한 내용의 실적 자료를 공개했다.

11월 미국 시장 판매량은 5만5천171대를 기록해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9% 줄었고, 코로나 사태에도 성장세를 이어가던 소매 판매(4만5천690대)도 11% 감소했다.

랜디 파커 판매담당 부사장은 "코로나19가 도전 과제로 추가됐다"고 말했다.

다만, 현대차는 11월 영업일이 작년 동월과 비교해 3일 줄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1일 판매량 기준 11월 전체 실적은 4% 늘었고, 소매 판매도 1% 증가했다고 밝혔다.

파커 부사장은 "지금과 같은 차량 라인업을 보유한 적이 없으며, 올-뉴 엘란트라를 비롯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친환경 자동차 판매가 맹위를 떨치고 있어 현대차의 미래에 대해 매우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000270]는 지난달 총 4만7천897대를 판매하며 작년 동월 대비 5.2% 감소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중심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며 텔루라이드가 8천993대 판매됐고, 중형 세단 K5가 7천541대 팔렸다.

현대차그룹 전체 11월 판매 실적은 10만4천3대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8.2% 감소했다.

jamin74@yna.co.kr

https://www.yna.co.kr/view/AKR20201202008451075?section=international/north-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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